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케빈 데 브라이너(30, 맨시티)는 엘링 홀란드(21, 도르트문트)가 오는 것을 두 팔 벌려 환영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이번 시즌이 끝나기 전에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뛰고 있는 홀란드를 영입했음을 발표했다. 다음 시즌을 앞두고 최대 관심사였던 홀란드의 행선지는 맨시티로 밝혀졌다.
홀란드는 194cm의 큰 키를 자랑하면서 빠른 속도를 낼 수 있는 선수다. 홀란드는 2020년 1월 도르트문트로 이적한 뒤 89경기에서 86골을 터뜨리는 엄청난 득점력을 보여줬다. 홀란드는 도르트문트 이적 후 잦은 부상으로 28경기에 결장했다. 하지만 부상 복귀 후에는 항상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며 자신의 능력을 과시했다.
홀란드가 맨시티로 이적하면서 최고의 조력자 데 브라이너와의 합도 기대된다. 데 브라이너는 맨시티에서 307경기에 출전해 86골 121도움을 기록했다. 2015년 8월 입단 후 매 시즌 10개 이상의 도움을 기록했다. 데 브라이너 역시 홀란드와의 호흡을 기대했다.
데 브라이너는 벨기에 매체 'HLN'과의 인터뷰에서 "홀란드는 최고의 공격수다. 그의 움직임은 우리가 팀으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모두가 많은 것을 기대한다. 맨시티는 항상 9번 역할을 찾고 있었다. 나는 한 시즌에 20골에서 25골을 넣을 수 있는 스트라이커가 있으면 좋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마도 (그의 도착이 나에게 도움이 될지도 모른다.). (이번 시즌보다) 더 많은 도움을 기록한 시즌이 있었다. 하지만 나의 기회 창출과 다른 것들은 한결같았다. 숫자는 축구의 한 부분이지만, 그것이 모든 것을 말해 주지는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맨시티는 홀란드와 함께 아르헨티나 리버 플라테의 공격수 훌리안 알바레스도 데려온다. 알바레스는 지난 1월 이적 시장 때 맨시티와 계약했지만, 곧바로 원소속팀이었던 리버 플라테로 임대를 떠났다. 알바레스도 오면서 가브리엘 제주스(25)가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제주스는 아스널의 관심을 받고 있다.
[엘링 홀란드(위), 케빈 데 브라이너.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