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에 도둑질까지? 엄마 지갑 손 댄 금쪽이 “어차피 난 감옥 안 가” (‘금쪽같은 내 새끼’)

[마이데일리 = 임유리 기자] 엄마 지갑에 손을 댄 금쪽이의 도둑질이 처음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3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에는 거짓말을 밥 먹듯이 하는 12세 금쪽이가 등장했다.

이날 금쪽이는 거짓말도 모자라 엄마 지갑에 손을 대 엄마를 속상하게 했다. 금쪽이를 혼내던 엄마는 결국 눈물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아빠를 찾아간 엄마는 “사촌 돈에 두 번이나 손댔다”고 털어놔 놀라움을 안겼다. 사촌의 돈을 훔치다 들킨 적도 있다는 금쪽이의 도둑질이 한두 번이 아니었던 것.

엄마는 “이제는 어떻게 해야 되냐. 손목을 부숴버린다고 해야 되냐. 그렇게 하면 겁은 낼 거 아니냐”며, “이제 어디 데리고 나가지도 못하겠다. 또 가면 누구 걸 훔치려고 하는지”라고 울분을 터뜨렸다. 아빠 역시 “그렇다고 때릴 수도 없고…”라며 참담한 심정을 드러냈다.

엄마는 “만 원이 2만 원 되고 나중엔 10만 원 되고 남의 집 가서 금품 가져오게 되고 이렇게 될 까 봐 걱정이다”라며 걱정을 표했다.

아빠가 “파출소에서 하루 안 재워주나”라고 하자 엄마는 “데리고 파출소까지 갔었다. 얘가 너무 도둑질을 해서 미치겠다고, 얘 좀 감옥에 넣어달라고 했다”고 털어놨다.

아빠가 “(금쪽이가) 촉법소년인 거 아냐”고 하자 엄마는 “당연히 안다. 아니까 신고해라, 난 어차피 감옥 안 가 이러더라”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사진 =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 방송 캡처]

임유리 기자 imyo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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