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예능
[마이데일리 = 임유리 기자] 금쪽이가 스스로를 사랑하지 않는다고 털어놔 놀라움을 자아냈다.
3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에는 거짓말을 밥 먹듯이 하고 도둑질까지 하는 12세 금쪽이가 등장했다.
이날 금쪽이를 지켜본 오은영 박사는 “금쪽이는 돈이 필요한 아이다. 금쪽이한테 있어서 돈은 관계를 시작하는 문을 여는 굉장히 중요한 수단인 거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은영은 “얘는 대인관계가 되게 중요한 아이다. 사람하고 사귀고 어울리는 게 너무 중요한 아이다. 근데 그러한 인간관계를 맺는 게 돈으로 아주 수월하게 되는 거 같다. 이게 경험으로 학습이 된 거 같다”고 설명했다.
오은영은 “이 아이는 외롭고 심심하고 친구하고 놀고 싶을 때 돈이 딱 떠오를 거다. 그냥 나가는 게 아니라 언제나 돈을 장착하고 나가는 거다”라며 금쪽이가 도둑질을 하면서까지 돈을 마련하려고 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자꾸 뻔한 거짓말을 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어떤 것을 반복해서 하면 학습을 통해 더 나은 방법을 택한다. 이걸 학습 효과라고 한다. 근데 이게 주의력이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오은영은 “병원에서 금쪽이의 주의력에 문제가 있다고 하는 게 맞는 말이다. 이 아이는 이러한 면 때문에 상당히 충동적이다. 몇 단계 생각을 거치지 않고 반응을 바로 한다. 그러니까 뻔하고 얕은 거짓말을 하는 거다”라며 ADHD 진단을 받은 금쪽이의 주의력 결핍 때문에 이런 일이 발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금쪽이는 속마음을 털어놓는 과정에서 “친구들은 많은데 친구들이 날 좋아하는 것 같지 않아”라고 밝혔다.
이에 이유를 묻자 금쪽이는 “난 자신감이 너무 없어”라며, “난 나 자신을 사랑하지 않아”라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금쪽이는 “친구들을 많이 사주면 친구 사이가 유지될 것 같았어. 나도 그러고 싶지 않은데 조절이 잘 안돼”라며, “나도 착한 아이가 되고 싶어”라고 털어놔 모두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사진 =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 방송 캡처]
임유리 기자 imyo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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