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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임유리 기자] 지연수가 일라이와 그의 부모님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3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2’에서는 지연수와 일라이가 아들 민수와 함께 갯벌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민수가 갈매기에게 밥을 주며 노는 사이 일라이와 지연수는 바위에 나란히 앉아 대화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일라이는 “아빠한테 얘기했다. (한국에) 들어와서 살겠다고”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지연수가 일라이 부모님이 걱정하지는 않는지 묻자 일라이는 “그렇게 하라고 괜찮다고 했다. 미국에서 사는 거 힘들었으니까 한국에서 일할 수 있으면 하라고. 근데 걱정하는 거지. 뭐 할 건지”라고 대답했다.
이어 일라이는 “걱정 많이 한다. 이상한 말들 많이 나오니까”라며, “우리 부모님은 볼 수 있는 게 유튜브밖에 없다. 유튜브에는 옛날이야기까지 다 꺼내서 편집을 하니까 우리 부모님은 그걸 보면 수치스럽고 창피하다. 본인들의 안 좋은 모습이 나오는 게 창피하다”라고 털어놨다.
그러자 지연수는 “나도 더 이상 누군가가 비난받고 욕을 먹고 나 때문에 그렇게 되는 거 싫다. 죄송하고 많이 미안했다. 난 너한테 마음을 풀고 싶었던 건데”라며 일라이와 그의 부모님에게 사과의 뜻을 표했다.
이어 지연수는 “솔직히 우리가 2년 만에 만나서 연락도 제대로 안됐던 전 남편인데 내 입장에선 얼마나 화가 많이 나고 따지고 묻고 싶었던 게 많았겠냐. 나한테는 그 3박 4일이 전부일 거라는 생각이 강했다”라며, “그래서 더 악쓰면서 싸웠나 보다. 미안해”라고 일라이에게 사과했다.
이에 일라이가 “나한테 미안할 게 뭐가 있어”라고 하자 지연수는 “너하고 싸웠던 게 미안했어”라며 속마음을 털어놨다.
그러자 일라이는 “나는 이 방송하길 잘한 거 같다. 어쨌든 여기까지 이렇게 왔다. 여기 바위에 둘이 가까이 앉아 있다. 처음엔 생각도 못 했다”라고 말해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사진 =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2’ 방송 캡처]
임유리 기자 imyo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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