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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라씨.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 캡처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으로 수감 중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 씨가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6·1 지방선거 참패 책임을 지고 사퇴한 것을 두고 "어린애를 고기방패로 이리저리 써먹고 그대로 토사구팽하는 게 어른들이 할 짓인가 싶다"라고 비판했다.
아이뉴스24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 위원장을) 감싸는 건 아니"라면서 이 같이 목소리를 높였다.
정씨는 "저도 처음엔 박지현 씨가 되도 않는 페미(니스트) 노릇을 한다고 엄청 안 좋게 봤는데 그래도 민주당 내로남불인 걸 인정한 최초의 민주당원 아니냐"라며 "억지는 어른들이 다 쓰고 죄는 애가 다 받은 것 같아서 기분이 좀 그렇다"고 했다.
또 "전 애 셋 딸린 아줌마이지만 제 또래 친구들은 진짜 다 마음도 여리고 소녀"라고 말했다.
정씨와 박 위원장은 1996년생으로 만 26세 동갑내기다.
이어 "코너로 그만 몰았으면 좋겠다"며 "개인적으로 민주당에 속해 있던 사람들 다 이가 갈릴 정도로 싫지만 27살 아직 어른들의 보호가 필요할 나이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작 욕 먹어야 될 쓰레기들은 완장 잘 차고 있는데 애먼 욕은 총받이로 애한테 다 먹이고 진짜 비겁들하다"며 "애 가진 부모라면 내 자식한테 못할 행동 남에 자식한테도 하지 마시라"고 꼬집었다. .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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