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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석희 기자] "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경기에서 이기고 우승을 하는 것이다. 다음시즌에서는 맨유가 원래 위치로 돌아올 것이라고 믿는다. 때로는 시간이 걸리지만 나는 여전히 믿는다."
영국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새 감독과 함께 다시 맨유의 영광을 되찾겠다고 다짐했다. 이를 위해 신인 감독에게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하며 자신은 다음 시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
4일 영국 로이터 통신은 구단이 공개한 호날두 영상을 보도했다. 호날두는 다음 시즌 팀을 떠나지 않고 우승을 위해 다시 한번 도전할 뜻을 명확히 밝혔다.
호날두는 차기 감독인 에릭 텐 하그가 팀을 완전히 새로운 팀으로 만들기 위해 필요한 변화를 구현할 시간이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구단이 조급하게 ‘감놔라 배놔라’ 간섭을 하지 말라는 경고인 셈이다. 맨유는 다음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했다.
호날두는 현지 시간 3일 맨유가 공개한 영상에서 "신임 감독이 아약스에서 환상적인 일을 했고 경험 많은 감독이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우리는 그에게 시간을 주어야 하고 그가 원하는 방식으로 상황이 바뀔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호날두는 "신임 감독이 성공하면 맨유 전체도 성공할 것이기 때문에 성공하기를 바란다. 나도 그가 성공하기를 바란다”고 말문을 열었다.
신임 감독에 대한 신뢰도 밝혔다. 호날두는 “선수들뿐만 아니라 서포터들도 행복하고 흥분된다. 나는 최선을 다해 내년에는 트로피를 차지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자신했다.
호날두는 지난 시즌 12년 만에 올드 트래포드로 복귀했다. 하지만 단 한 개의 트로피도 없는 시즌을 마쳤다. 호날두의 미래에 대한 추측이 많지만 맨체스터에서 남아서 우승에 도전하겠다는 것이다.
호날두는 “내가 다시 맨유로 돌아왔을 때의 느낌은 정말 믿어지지 않았다. 내 경력을 정말 높여준 클럽에 다시 돌아와서 기뻤다”며 “나는 여기 있었고 지금도 매우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텐 하그 신임감독은 네덜란드 아약스에서 3시즌 동안 3번의 리그 우승과 2번의 더치 컵 우승을 일궈냈다. 임시 감독인 랄프 랑닉의 뒤를 이어 신임감독으로 선임됐다.
[사진=AFPBBNEWS]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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