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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해리 케인(28)이 토트넘과 장기 계약을 앞두고 있다.
영국 ‘익스프레스’의 라이언 테일러 기자는 3일(현지시간) “케인이 토트넘과 재계약을 맺을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 생활에 매우 만족하고 있는 케인은 순조롭게 재계약 협상에 임할 것”이라고 전했다.
케인은 지난해 여름 맨체스터 시티 이적이 임박했던 공격수다. 2021-22시즌 개막 직전까지 거취를 정하지 못해 토트넘 훈련에 불참했다. 우여곡절 끝에 토트넘에 잔류했지만 토트넘 팬들은 케인의 오락가락한 행보에 서운함을 표했다.
시즌 초반에는 누누 산투 감독 아래서 다소 부진했다. 그러나 11월에 누누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경질되고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부임하자마자 살아났다. 후반기에 손흥민과 환상의 호흡을 보여주며 리그 17골 9도움을 기록했다.
무엇보다 팀 성적이 케인 재계약에 큰 영향을 끼쳤다. 토트넘은 꾸준히 리그 순위를 끌어올렸다. 결국 시즌 막판에 아스널과의 4위 경쟁에서 승리하며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까지 따냈다. 토트넘은 3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밟는다.
케인은 1993년생으로 만 28세 공격수다. 이번에 장기 재계약을 체결하면 30대 초반에 다다른다. 줄곧 토트넘에서만 뛴 케인이 30대 이후에 다른 팀으로 이적할 가능성은 극히 낮다. 따라서 이번 재계약 성사 여부에 따라 케인의 토트넘 종신이 가능해질 수 있다.
아직까지 소속팀 토트넘에서 우승컵이 없는 케인이다. 새 시즌에는 우승 희망을 품을 수 있다는 기대감에 가득 차있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케인은 콘테 감독 아래서 우승 트로피를 거머쥘 수 있다는 생각으로 토트넘과의 재계약에 서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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