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선수들의 애장품이 자선 경매에 나왔다. 경매 수익금은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 건립비용으로 기부될 예정이다.
대한축구협회(KFA)는 2002 한일월드컵 20주년을 기념해 이번 6월 초 서울월드컵경기장 일대에서 ‘2022 KFA 풋볼 페스티벌 서울’을 진행 중이다. 다양한 부스를 활용해 2002 월드컵 사진전, 2002 멤버와 함께하는 컨퍼런스 및 토크콘서트, NIKE 풋볼 스튜디오, 백호네 바자회 등을 열었다.
그중에서도 축구스타 자성 경매는 가장 반응이 뜨거운 이벤트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에 소속된 스타 선수들의 축구화 및 유니폼에 친필 싸인을 받아 경매에 내놓았다. 자선 경매 행사는 지난 1일부터 오는 6일까지 매일 오후 2시에 서울월드컵경기장 북측 광장에서 열린다.
1일에는 황의조와 조영욱의 친필 싸인 유니폼이 경매에 나왔다. 황의조 유니폼은 55만 원에, 조영욱 유니폼은 33만 원에 낙찰됐다. 브라질전이 열린 2일에는 황희찬과 권경원의 축구화가 경매에 나왔다. 3일에는 조현우와 송민규의 유니폼이 경매장을 뜨겁게 만들었다.
또한 2일 저녁에는 깜짝 이벤트로 즉석 경매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A대표팀 형들의 애장품뿐만 아니라 2020 도쿄올림픽 동생들의 애장품까지 행사장에 등장했다. 1일, 2일, 3일까지 3일간 진행된 자선 경매 및 바자회에서 수익금으로 약 5천만 원이 모금됐다.
앞으로 3일이 더 남았다. 큰 기대를 모으는 손흥민의 애장품은 5일과 6일에 경매장에 나온다. 4일에는 황희찬과 이재성 유니폼, 5일에는 손흥민과 김민재 유니폼, 6일에는 손흥민과 김승규의 축구화가 경매를 통해 축구팬 품에 안길 예정이다.
이번 자선 경매 행사 수익금은 해당 선수의 이름으로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건립비용에 기부된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경매 낙찰 가격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그중에서도 손흥민의 축구화와 유니폼은 과연 얼마에 낙찰될지 기대된다”고 들려줬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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