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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가 맨유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4일(한국시간) “2021-22시즌 올해의 선수상 주인공은 호날두다. 호날두는 맨유 복귀 첫 시즌에 곧바로 최고의 선수로 등극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벌써 4회째다. 호날두는 2003-04시즌, 2006-07시즌, 2007-08시즌에 맨유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바 있다. 다비드 데 헤아와 함께 최다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호날두는 지난해 여름에 이탈리아 유벤투스를 떠나 잉글랜드 맨유로 복귀했다. 2009년 맨유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후 유벤투스를 거쳐 12년 만에 친정팀 맨유의 7번 유니폼을 건네받았다. 호날두는 복귀 첫 경기에서 멀티골을 넣으며 화려하게 복귀 신고했다. 지난 시즌 동안 총 24골을 넣어 팀 내 최다골을 기록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18골을 몰아쳤다. 공동 득점왕 손흥민(토트넘),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에 이어 득점 랭킹 3위에 올랐다. 호날두 뒤로 해리 케인(17골, 토트넘), 사디오 마네(16골, 리버풀) 등이 TOP 5에 랭크됐다.
맨유 구단은 “호날두가 맨유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건 전혀 이상하지 않다. 맨유 이달의 선수상을 5차례나 받았기 때문”이라고 조명했다. 맨유 올해의 선수상은 팬 투표로 결정된다. 맨유 선수들이 선정한 올해의 선수상은 데 헤아 골키퍼가 받았다.
한편, 맨유는 올 시즌 처참한 성적표를 받았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6위로 시즌을 마쳤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할 수 없다. UEFA 유로파리그 출전권도 겨우 확보했다.
올여름에 대변혁이 예상된다. 맨유는 일찍이 에릭 텐 하흐 감독을 선임해 새 시즌 준비에 나섰다. 폴 포그바, 네마냐 마티치, 후안 마타는 이미 맨유를 떠나기로 결정했다. 이들을 대신해 새로운 선수들로 맨유 라인업을 꾸릴 예정이다.
[사진 = 맨유 홈페이지]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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