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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에서 유명 프로야구 선수 출신 남편의 불륜이 폭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4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ENA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 96회에선 한때 유명했던 프로야구 선수 남편이 아내를 두고 20년 동안 불륜을 저질러 왔다는 사연이 소개됐다.
이날 아내는 제작진과의 통화에서 "남편은 평균 타율 3할대의 유명 선수였다. FA를 시작하면서 바람을 피우기 시작했다"라며 "어떤 여자가 남편 차에서 내리더라. 제가 아는 상간녀 이름만 4명이다. 남편을 따라가 보니 모텔에 들어간 적도 있었다"라고 폭로했다.
이어 "저는 가정에 대한 소중함이 남들보다 100배 이상이다. 이혼은 꿈도 꾸지 못하고 정말 힘들었다"라고 토로했다.
남편을 위해 빚보증금 3억 원을 헌신적으로 갚아주기까지 했으나, 남편은 끝없이 외도를 저질렀고 감독도 말릴 정도로 문란한 사생활을 즐겼다. 감독은 아내를 불러 "남편 혼자 두지 말라. 선수들 사생활에 관섭하고 싶지 않지만 강태공(남편 가명)은 좀 심한 거 같다. 잘 지켜 봐라. 사생활 때문에 무너지는 선수가 한 둘이 아니니까"라고 당부했다.
결국 남편은 아내에게 외도 사실이 발각됐으나, 적반하장 태도를 보이며 분노를 더했다. 그는 "운동선수들 스트레스 많은 거 알잖아"라며 "여자가 창피하게 나서길 어딜 나서냐"라고 되려 소리를 질렀다.
이혼을 먼저 요구한 것도 남편이었다. 그는 "서로 속 끓이지 말고 자유롭게 살자. 더 늙기 전에 내 인생 즐기고 싶어 이혼하자는 게 잘못된 거냐. 20년간 아들 하나 보고 참은 건 나다. 당신처럼 늙고 답답한 여편네랑 참고 산 게 얼마나 답답했는지 아냐. 나 밉잖아. 각자 인생 살자"라고 뻔뻔하게 나왔다.
그 뒤 남편은 집을 나가 별거 2년째에 접어들었으며, 아직 이혼은 안 한 상태라고 전해졌다.
[사진 = 채널A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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