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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석희 기자]지난 5월말 칸 영화제에서 레드카펫을 밟으며 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가수 샤키라가 이번에는 ‘비운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 달 26일 열린 칸영화제에서 ‘엘비스’영화 시사회에서 오랜만에 화려한 명성을 되찾으며 모습을 드러냈던 샤키라가 ‘이혼’을 당했다.
샤키라는 바로 스페인의 유명한 축구 선수 제라르드 피케(35)의 '부인'이다. FC바르셀로나 피케와 콜롬비아 출신의 가수 겸 작곡가인 샤키라는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 만났다. 무려 12년간 이어져온 연인 관계다. 두사람은 결혼은 하지 않았지만 밀란과 사샤 등 아들 둘을 낳았다.
사실혼 관계였던 두사람은 피케의 바람 때문에 결국 헤어지기로 결정했다고 영국 ‘더 선’이 최근 보도했다.
'더 선'에 따르면 피케와 샤키라의 결별 배경은 피케의 외도 때문이라고 한다. 최근 피케가 나이트클럽을 드나들며 여러 여성과 바람을 피우다 걸린 피케는 지난 몇 주일 동안 집 밖으로 나가지 않았다는 것이다.
스페인 매거진 ‘인포말리아’도 “두 사람의 관계가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나빠졌다. 양 측 모두 변호사를 고용해 법적으로 결별 절차를 밟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문제는 피케와 샤키라 모두 상대로부터 위자료를 받을 생각은 없지만 양육권 문제로 다투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콜롬비아 출신인 샤키라는 스페인 바르셀로나를 떠나 다른 나라로 이주할 계획까지 세우서 양육권 문제를 두고 치열한 법정다툼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사실 샤키라는 바르셀로나 생활에 행복해 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곳에 샤키라의 가족이나 친구가 없기 때문이라는 것.
피케 역시 아이들과 함께 살겠다는 입장이다. 이 매체는 “피케는 아이들과 떨어져 살 생각이 전혀 없다. 게다가 피케 아이들은 줄곧 바르셀로나에서만 거주했다. 아이들이 샤키라를 따라서 해외로 이주하면 교육에 문제가 생길 것이라 걱정한다”고 전했다.
한편 샤키라는 다양한 활동을 펼칠고 있는 뮤지션이다.어질적부터 가수로서의 재능을 발휘했던 샤키라는 중동과 남미의 영향을 받아 벨리댄스를 잘 췄다고 한다. 스페인어와 영어, 포르투갈어를 사용하며, 이탈리아어와 프랑스어, 아랍어를 구사하는 등 6개국에 능통하다고 한다.
샤키라가 1998년 발매한 두 번째 앨범이 세계적으로 700만 장 이상이 팔렸다. 2002년 발매된 영어앨범은 그래 가장 많이 팔린 싱글 중 하나로 기록되며 세계적인 인기를 얻었다.
샤키라는 콜롬비아 출신의 가수 역사상 가장 많은 음반 판매고를 올린 가수로 남아 있다. 또한 라틴 아메리카 여자 가수 사상 글로리아 에스테판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음반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소니 뮤직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지금까지 세계적으로 5000만 장의 음반 판매고를 올렸다고 한다.
[지난 달 25일 칸 영화제 ‘엘비스’시사회 레드카펫 행사장의 샤키라. 사진=AFPBBNEWS]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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