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축구대표팀의 공격수 황희찬(울버햄튼)이 칠레전에 대한 의욕을 나타냈다.
황희찬은 5일 오후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오는 6일 열리는 칠레와의 평가전을 앞둔 각오를 나타냈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6일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칠레와 맞대결을 펼친다.
황희찬은 "칠레와 대결하는데 강한 상대다. 월드컵으로 가기전에 어떤 것을 해야하는지 배우고 경험할 수 있는 경기다. 이기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좋은 경기력도 중요하지만 승리를 해야 한다. 이기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질전 이후 브라질의 치치 감독이 자신의 기량을 높게 평가한 것에 대해선 "누구에게나 인정을 받는 것은 좋은 일이다. 그 점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 팀을 위해서 공격적인 부분과 수비적인 부분에서 할 수 있는 것이 많다고 생각한다. 칠레전에서 팀에 도움이 되는 경기를 하고 싶다"고 전했다.
황희찬은 대표팀 분위기에 대해 "브라질전을 통해 선수들이 많은 이야기를 했다. 상대가 세계적인 선수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우리가 앞으로 해야할 것에 대해 이야기했다. 발전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이야기했다. 압박을 하는 타이밍과 강팀을 상대하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했다. 배운다는 생각보다는 자신감을 얻은 경기였다. 강팀과 경기했을 때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들을 보여줬다. 칠레전에서 자신감을 가지고 임하면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벤투 감독이 추구하는 빌드업에 대해선 "빌드업 축구라는 단어자체가 잘 이해되지 않는다. 축구를 하기 위해선 패스와 빌드업이 기본이고 잘 인지하고 있다. 축구를 하다보면 걱정은 있다"며 "브라질전에서 좋은 장면들을 많이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그런 점들을 하면서 실점하지 않고 이기는 것을 배워나가야 한다. 월드컵까지 믿고 가다보면 팀으로서 더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칠레전을 치른 후 훈련소에 입소하는 황희찬은 "날짜가 다가오다보니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도 "나는 축구선수이고 칠레와 경기하는 것을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 칠레전을 잘치르고 최상의 모습을 보인 후 훈련소에 가고 싶다"고 전하기도 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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