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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런던 유주 정 통신원] 영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이 맨체스터 시티의 공격수 가브리엘 제주스 영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지시간 5일 영국 매체 더 선은 “아스널이 제주스에게 주급 20만 파운드(한화 3억 1300만 원)를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기본 19만 파운드에 보너스를 포함한 금액이라는 게 매체의 설명이다. 맨시티에서 기존에 받던 주급 11만 파운드(1억 7000만 원)의 거의 두 배 수준이다. 그런가 하면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과 케인의 주급도 각각 20만 파운드로 알려져 있다.
제주스는 올해 스물다섯 살, 브라질 출신으로 지난 2017년 맨시티에 입단했다. 그는 안정적인 주전 자리를 꿰차기 위해 오랫동안 고군분투해왔다. 아스널과의 현 계약은 내년 여름까지다.
그러나 최근 엘링 홀란드의 맨시티행이 확정되면서 구단 내 입지가 또 다시 불안정해진 만큼 올여름 이적을 도모할 거란 관측이 유력한 상황이었다.
아스널 역시, 알렉상드르 라카제트와 이별한 데 이어 에디 은케티아와의 계약도 곧 만료되는 만큼 올여름 새로운 공격수 영입이 반드시 필요하다. 다만 현재까지 나온 여러 영국 매체 보도를 종합하면 아스널은 은케티아에게 파격적인 주급 인상을 제안하면서 5년 재계약을 도모하고 있고, 이적을 추진하던 은케티아의 마음 역시 소폭 아스널로 다시 기운 상태다.
아스널은 제주스의 에이전트 마르셀로 페티나티에게 이미 연락을 취한 것으로 전해진다. 복수의 매체들에 따르면 페티나티는 "제주스가 대표팀에서 소집해제되는 대로 아스널과의 협상을 시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토트넘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제주스 영입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3일 또 다른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토트넘이 아스널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경쟁에서 누른 데 이어 제주스 영입전에서도 아스널과 경쟁하려 한다”고 보도한 바 있다.
[사진 = 현지시간 지난달 22일 맨시티와 아스널의 2022-23 프리미어리그 최종전 직후 제주스가 동료 잭 그릴리시와 함께 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리고 있다. AFPBBNews]
유주정 통신원 yuzuj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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