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형 "폰트가 7이닝 던지겠다는 의지 보여 연패 끊었다"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SSG가 투타 조화 속에 3연패 수렁을 탈출했다.

SSG 랜더스는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선발투수 윌머 폰트는 7이닝 3피안타 무실점 호투로 시즌 7승째를 따내며 안우진(키움)과 함께 다승 부문 공동 선두로 뛰어 올랐다. 1번타자 추신수는 5회초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날려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경기 후 김원형 SSG 감독은 "오늘 폰트가 6회 마치고 한계 투구수가 가까워졌는데도 연패 중인 팀을 생각해서 본인이 7이닝을 던지겠다는 의지를 보여 연패를 끊을 수 있었다. (고)효준이와 (서)진용이도 깔끔하게 8회와 9회를 마무리해줬다. 최근 팀 득점이 조금 줄어들기는 했지만 그래도 오늘 야수들이 경기 내내 파이팅을 내고 분위기를 살려 이기려고 하는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김원형 감독은 "(최)경모의 시즌 첫 안타를 축하한다. 경모의 2루타 2개와 (추)신수의 적시타가 팀 승리에 큰 힘이 됐다"라면서 "오늘도 타이트한 경기를 했는데 힘든 한 주를 보낸 선수들 모두 고생 많았다고 전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김원형 SSG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