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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임유리 기자] 양세형이 자신의 고백 문자를 선택한 오마이걸 효정에게 허세를 폭발시켰다.
5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서는 멤버들이 김영하 작가와 함께 타깃 독자 한 명의 마음을 움직이는 글을 써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영하는 멤버들에게 일일 제자로 참석한 오마이걸 효정의 마음을 움직이는 글을 써보자고 제안했다. 이에 효정은 “우리가 3개월 정도 썸을 탔다. 데이트도 한 4번 했다. 얼굴도 보고 문자도 계속했는데 서로 고백을 안 하고 있다. 나 이제 사귀고 싶다. 마음을 끌어내는 거다”라며 상황을 설정했다.
이승기는 “그럼 이거 글씨로 쓰면 글씨체로 유추가 가능하니까 문자로 보내자. 자기 핸드폰으로”라고 제안했다. 마침 효정이 멤버들의 번호를 전혀 모른다고 말해 제안이 성사됐다. 이에 멤버들은 5분간 문자를 쓴 후 다 같이 효정에게 전송하기로 했다. 이모티콘은 사용이 금지됐다.
멤버들이 고민하며 문자를 작성하는 동안 효정은 립스틱을 새로 고쳐 바르며 고백받을 준비를 했다. 효정은 “사람마다 심쿵 포인트가 다르기 때문에 좀 궁금하다. 진지한 걸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약간 센스 있는 걸 좋아하는 여성분도 계시니까”라며 기대감에 부풀었다.
효정의 말에 이승기는 “갑자기 고민이 많아지네. 어떤 노선을 타야 되는 거야”라며 고민에 빠졌다. 반면 일찌감치 문자 작성을 끝낸 은지원은 멤버들을 재촉했다.
양세형은 “나는 지금 걱정하는 게 뭐지 아냐. (효정이가) 진짜 날 좋아할까 봐”라며, “지금 하면서 이게 방송이지만 효정 씨 마음을 너무 흔들까 봐”라고 자신감을 폭발시켜 폭소를 자아냈다.
모든 멤버들이 문자 작성을 완료한 후 익명으로 효정의 핸드폰으로 전송한 후에도 양세형은 “효정이 진짜 어떡하냐. 안쓰러워서 그런다”라고 걱정해 웃음을 안겼다.
효정은 도착한 문자를 하나하나 몰입해서 읽기 시작했다. 그리고 누구랑 사귀고 싶은지 직접 전화를 걸기로 했다. 효정이 전화를 걸자 양세형의 전화가 울렸다. 양세형은 자신의 휴대폰 벨 소리에 맞춰 신나게 춤을 췄고, 효정은 실망한 기색이 역력해 웃음을 자아냈다.
양세형은 “내가 조심하라고 했지. 이거 방송이다. 나 감정 없이 했다. 딱 잊어라”라며, “회사에서 관리해라. 나한테 연락 안 오게”라며 허세를 폭발시켜 모두를 폭소하게 만들었다.
효정은 양세형의 문자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문구 한 마디가 좋았다. ‘너는 나에게 쑥스러움을 용기로 바꿔주는 것 같아’가 약간 심쿵이었다”라며, “고백도 용기인 건데 나는 솔직히 너를 좋아하는 감정을 내비치기 쑥스러웠지만 너는 나에게 용기를 내게 해준 소중한 존재다 약간 이런 느낌이었다. 마지막에 ‘좋아해 널’도 딱 담백하고 좋은 고백 언어였던 거 같다”고 설명했다.
[사진 = SBS ‘집사부일체’ 방송 캡처]
임유리 기자 imyo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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