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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한국인 메이저리거 내야수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6월의 시작을 상쾌하게 열지 못하고 있다.
김하성은 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 위치한 밀러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6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샌디에이고는 주릭슨 프로파(좌익수)-제이크 크로넨워스(2루수)-매니 마차도(3루수)-루크 보이트(지명타자)-에릭 호스머(1루수)-김하성(유격수)-오스틴 놀라(포수)-트렌트 그리샴(중견수)-호세 아조카르(우익수)에 선발투수 마이크 클레빈저로 구성된 선발 라인업을 내놨다.
2회초 1사 1루에서 첫 타석을 맞이한 김하성은 밀워키 선발투수 에릭 라우어의 초구 77마일(124km) 커브를 때렸으나 좌익수 플라이로 아웃됐다. 4회초 1사 1루에서는 라우어와 8구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지만 89마일(143km)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 아웃으로 물러난 김하성은 6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또 한번 라우어와 상대했으나 78마일(126km) 커브를 친 것이 중견수 뜬공 아웃으로 이어져 안타 생산에 실패했다.
8회초에는 밀워키 구원투수 데빈 윌리엄스의 'KKK쇼'가 펼쳐졌는데 마지막 타자가 김하성이었다. 김하성은 윌리엄스의 84마일(135km) 체인지업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승부는 연장으로 향했고 샌디에이고는 10회초 크로넨워스의 우월 3점홈런으로 6-3 리드를 잡았다. 김하성은 2사 2루 찬스에 등장해 트레버 고트의 94마일(151km) 싱커를 쳤으나 3루수 땅볼 아웃에 그쳐 득점권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결과는 5타수 무안타였다. 전날(5일) 밀워키전에서도 4타수 무안타에 그쳤던 김하성은 2경기 연속 침묵했다. 김하성의 6월 타율은 .111(18타수 2안타)로 떨어졌으며 시즌 타율도 .209(163타수 34안타)로 하락을 면치 못했다. 경기는 샌디에이고가 6-4로 승리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한국인 내야수 김하성이 스윙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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