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한국과 맞대결을 앞둔 칠레가 손흥민의 능력을 경계했다.
한국은 6일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칠레와 맞대결을 펼친다. 손흥민은 지난 2일 열린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풀타임 활약한 가운데 칠레전 출격을 앞두고 있다.
칠레 매체 엔칸챠는 5일 양팀의 맞대결을 앞두고 한국과 칠레 선수단의 몸값을 비교했다. 이 매체는 '한국 선수 한명의 몸값이 칠레 선수단 전체 몸값보다 비싸다'며 손흥민을 조명했다.
손흥민은 트랜스퍼마크트 기준으로 8000만유로(약 1074억원)의 시장가치를 보유한 가운데 전세계 축구 선수 중에서도 13번째로 몸값이 높다. 한국전을 방한한 칠레 대표팀 선수단 중에선 블랙번(잉글랜드)에서 활약 중인 공격수 벤 브레레턴이 1600만유로(약 215억원)로 몸값이 가장 높다. 손흥민은 칠레에서 시장 가치가 가장 높은 벤 브레레턴보다 몸값이 5배 높다.
엔칸챠는 '한국은 토트넘의 손흥민을 포함해 브라질전에 출전한 대부분의 선수가 칠레전에 출전할 것으로 점쳐진다'며 '칠레 대표팀 선수단의 몸값을 모두 더하면 5315만유로(약 713억원)다. 한국 선수 한명의 몸값이 칠레 대표팀 선수단의 몸값보다 더 높은 점은 우려된다'고 전했다.
칠레는 한국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비달(인터밀란)과 산체스(인터밀란) 같은 베테랑 선수들을 소집하지 않은 반면 신예들을 주축을 대표팀을 구성했다. 칠레의 베리조 감독은 한국 선수 중에서 경계하는 선수에 대해 "여러 선수들 중에서 손흥민이 인상적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이자 역동적인 선수다. 세계적인 수준이자 월드컵에서도 통할 선수다. 중앙 공격에서 강점이 있지만 측면 돌파에도 강점이 있고 위협적인 선수"라는 뜻을 나타냈다.
손흥민은 지난 2010년 18살의 나이에 국가대표에 첫 발탁된 가운데 지난 2일 열린 브라질전을 통해 자신의 A매치 99번째 경기를 뛰었다. 손흥민은 칠레전을 통해 센추리 클럽(A매치 100경기 출전)에 가입할 것으로 점쳐진다. 손흥민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23골을 터트려 아시아 선수로는 역대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등극한 가운데 남미 강호의 선수단 전체 몸값보다 높은 몸값을 자랑하며 세계적인 선수 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칠레 대표팀.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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