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손흥민의 100번째 A매치 출전을 앞두고 상대팀 칠레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왔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6일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칠레 대표팀과 친선 A매치를 치른다. 앞서 브라질전에서 1-5로 패한 한국은 또 다른 남미 강호 칠레를 홈으로 불렀다.
경기에 앞서 칠레 대표팀에 악재가 찾아왔다. 칠레 축구협회는 6일 “한국 원정 경기에 나가있는 에스테반 파베즈(32)와 피지컬 트레이너 카를로스 키슬루크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라고 알렸다.
파베즈는 수비형 미드필더와 센터백을 소화할 수 있는 베테랑 선수다. 지난 3월에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남미 예선 브라질전에서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한 바 있다.
칠레 축구협회는 “확진자 2명은 한국 보건 당국의 지침에 따라 격리 중”이라며 “이 2명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인원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번 한국-칠레전은 한국 대표팀 주장 손흥민의 100번째 A매치 경기가 될 전망이다. 손흥민은 지난 브라질전까지 A매치 99경기에 출전해 31골을 넣었다. 칠레전에 출전하면 한국 축구 역대 16번째로 센추리 클럽에 가입하게 된다.
한국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손흥민보다 많은 경기에 나선 선수는 15명뿐이다. 차범근, 홍명보(이상 136경기), 이운재(133), 이영표(127), 유상철, 김호곤(이상 124), 조영증(113), 기성용(110), 박성화(107), 이동국, 김태영(이상 105), 허정무(104), 황선홍(103), 박지성, 조광래(이상 100)가 100경기 출전 금자탑을 세웠다.
또한 A매치 최다골 순위도 끌어올릴 가능성이 높다. 손흥민은 A매치 99경기에서 31골을 기록해 해당 부문 6위에 있다. 역대 1위는 차범근(58골)이며, 황선홍(50골), 박이천(36골), 이동국, 김재한(이상 33골) 순으로 A매치에서 많은 골을 넣었다. 손흥민이 2골을 넣으면 이동국, 김재한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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