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곽경훈 기자] 5년만에 돌아온 친정에서 타격도 살아나고 입담도 살아났다!
SSG 랜더스는 지난 5월 9일 KIA 타이거즈 포수 김민식을 받고 투수 김정빈과 내야수 임석진을 내주는 1대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SSG 김민식은 마산고-원광대학교를 졸업하고 2012년 2라운드 11순위로 SK(현 SSG)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2017년 기아 타이거즈로 이적했다. 통산 8시즌 617경기 타율 0.230을 기록했다.
김민식은 지난 18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SSG-두산의 경기에서 8번 타자 겸 포수로 선발 출전했다. 경기전 덕아웃에서 김민식은 코치및 선수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진지하면서도 유쾌한 대화를 이어갔다.
김민식은 두산전에서도 빛나는 활약을 했다. 선발로 등판한 오원석이 101구 6이닝 1실점으로 호투를 했다. 김민식은 오원석이 흔들리는 시점에 적절히 타이밍에 마운드에 올라 상대의 타이밍을 끈어 주면서 위기를 탈출했다.
특히 4회말 2사 1루에서 김재환의 안타 때 홈으로 쇄도하는 박세혁을 태그아웃 시키며 결정적인 실점을 막았다. 김민식의 수비 능력은 기아 김종국 감독도 인정했다. 김종국 감독도 "사실 민식이야 수비에선 다른 팀 주전포수 못지 않다. 타격이 약점이어서 그렇지 수비는 블로킹과 송구 모두 주전급이다." 라고 이야기 했다.
김민식은 기아에서 출루율이 0.241에서 SSG로 이적한 뒤 0.314로 올랐다. 장타율도 0.312→0.429로 올라갔다. 5년만에 돌아온 친정에서 마음이 편해서일까 아니면 트레이드 이후 새로운 마음 가짐으로 실력이 향상된건가? 결론적으로 김민식의 공격과 수비가 더욱 탄탄해진다면 SSG 입장에서는 트레이드에 기분좋은 미소를 번질수 밖에 없다.
한편 SSG는 7일부터 NC를 상대로 창원에서 3연전을 갖는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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