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대전 이현호 기자] 벤투 감독은 김민재(페네르바체) 없이 수비 조직력을 끌어올려야 하는 숙제를 맡았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6일 저녁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칠레와의 친선 A매치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비록 무실점이긴 했으나 실점 위기가 잦은 경기였다.
한국은 4-4-2 포메이션으로 나왔다. 공격에 손흥민, 황희찬이 섰고, 2선에 나상호, 정우영, 황인범, 정우영이 자리했다. 수비는 홍철, 권경원, 정승현, 김문환이 지켰으며, 골문은 김승규 골키퍼가 막았다.
수비 라인에 변화가 컸다. 벤투 감독 부임 후 센터백에 권경원-정승현 조합을 꺼낸 건 이번이 처음이다. 왼발잡이 주전 수비수 김영권은 브라질전에 출전한 뒤 이번 칠레전에서 휴식을 취했다. 오른발잡이 주전 수비수 김민재는 부상을 당해 대표팀에 뽑히지 않았다.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벤투 감독은 “지난 브라질전보다 이번 칠레전에서는 수비 위기가 적었다. 오늘은 수비적으로 좋았다. 1차 압박이 향상됐다. 다만 수비 라인 실수가 나왔다. 더 발전하도록 노력하겠다. 훈련 시간이 많지 않다. 최선의 방법을 찾겠다”고 답했다.
이번 6월 A매치 4연전에서 브라질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였고, 칠레는 28위였다. 다음 상대 파라과이는 50위이며, 그 다음 상대 이집트는 32위다. 김민재 없이 치러야 할 파라과이전과 이집트전에서 수비 오답노트를 찾아야 하는 벤투호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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