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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3)가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고 싶은 이유를 밝혔다.
영국 매체 '90min'은 7일(한국시간) "레반도프스키는 뮌헨을 떠나고 싶다는 뜻을 거듭 밝혔다. 구단에 대한 열정이 시들해졌다고 전했다"라며 "레반도프스키는 아직 뮌헨과의 계약이 1년 남았지만, 바르셀로나의 큰 관심을 받고 있으며, 뮌헨을 떠나고 싶다는 의사를 공개적으로 표명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뮌헨은 계약 동안 레반도프스키를 계속 붙잡아 두기로 했고, 이것은 구단의 위계질서와 관련돼 약간의 설전을 야기시켰다"라며 "또 다른 인터뷰에서 레반도프스키는 뮌헨을 떠나고 싶은 이유를 자세히 설명했다"라고 덧붙였다.
레반도프스키는 폴란드 매체 '원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내 삶에 더 많은 감정을 원하기 때문에 떠난다"라며 "뮌헨은 내 말을 끝까지 듣고 싶어하지 않았다. 내 안의 무언가가 빠져 나갔다. 그리고 그것을 극복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프로답게 해결하려 해도 만회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 클럽에 오랫동안 있었고 항상 준비됐고, 출전 가능한 상태였다. 부상과 고통이 있음에도 최선을 다했다. 나는 양쪽 모두를 위한 좋은 해결책을 찾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한다. 일방적인 결론을 찾지 않기 위해서다"라며 불만을 표했다.
레반도프스키는 "말이 안 된다. 이 시간이 지난 후에는 말이 안 된다. 만약 내가 뮌헨에서 2년에서 4년 정도 뛰었다면,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내가 팀을 위해 성공적인 길을 걷고 준비하고 지원한 후에는 충성과 존중이 아마도 사업보다 더 중요할 것"이라며 뮌헨이 자신에게 존중을 보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어떤 선수가 자신에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알고도 뮌헨에 오고 싶어 할까? 충성과 존중은 어디에 있을까?"라며 "나는 항상 준비돼 있었고, 뮌헨에서 아름다운 8년을 보냈다. 나는 너무나 많은 멋진 사람을 만났다. 앞으로도 그렇게 지내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2014-15시즌부터 뮌헨에서 활약했던 레반도프스키는 373경기 344골을 터뜨리며 꾸준한 득점력을 과시했다. 뮌헨의 핵심 공격수로 활약하며 8시즌 연속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을 이끌었다.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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