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부산아이파크가 박진섭 감독 체제로 첫 선을 보인 안산전에서 승리하며 통산 500승의 쾌거를 달성했다.
부산은 지난 5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안산 그리너스를 상대로 맞대결을 치렀다. 특히 이날 경기는 박진섭 감독이 부산의 감독으로 부임한 이후 처음 지휘봉을 잡은 경기로, 많은 이들이 부산의 승리 여부에 많은 관심을 보인 경기였다.
부산은 경기력에 대한 우려가 많았지만 2-0 완승을 거두며 기대감을 높였다. 부산은 전반 38분 김정민의 중거리 슈팅을 상대 골키퍼가 걷어내자 이상헌이 재차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어 후반 18분 박세진의 크로스를 드로젝이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완승을 거뒀다.
부산아이파크 박진섭 감독은 경기 종료 후 “’과거처럼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면 팬들은 경기장을 찾지 않는다. 그 점을 강력히 요구했다. 선수들의 마음가짐부터 달라졌다”며 “부산 감독 데뷔전에서 승리했고, 스승인 조민국 감독님과의 대결에서 승리해서 뜻깊은 것 같다. 저보다 선수들이 승리에 목말라 있었고, 그 점이 드러난 것 같다”는 승리의 소감을 밝혔다.
올 시즌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부산은 박진섭 감독이 부임하며 처음으로 벤치에 앉은 안산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꺼지지 않은 승리의 불씨를 이어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현재 보유하고 있는 선수 스쿼드와 여름 이적 시장을 최대한 활용해 ‘축구 명가’ 부산을 재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안산전 승리로 통산 500승을 달성한 부산아이파크는 상승세를 계속해서 이어 나가기 위해 훈련에 매진하며 승리를 위한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부산은 오는 12일 오후 6시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서울이랜드FC와 대결한다.
[사진 = 부산아이파크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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