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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33, 바이에른 뮌헨)가 원하는 팀은 바르셀로나뿐이다.
레반도프스키는 다음 시즌을 앞두고 뮌헨을 떠나기를 희망하고 있다. 2014년 여름부터 뮌헨에서 활약한 레반도프스키는 최근 폴란드 매체 '오넷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내 삶에서 새로운 감정을 느끼고 싶다"라고 말하며 이적을 원하는 이유를 밝혔다.
레반도프스키와 뮌헨의 계약은 아직 1년이 남았지만, 레반도프스키는 뮌헨을 떠나고 싶어하는 마음을 강경하게 내비쳤다. 레반도프스키가 이적 시장에 나오자 빅클럽들이 관심을 갖고 있다.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파리 생제르맹(PSG)이 노리고 있다. 하지만 가장 유력한 팀은 바르셀로나로 보인다.
레반도프스키는 "나는 바르셀로나의 제안 외에 다른 어떤 제안도 고려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만약, 레반도프스키가 바르셀로나에 합류한다면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의 스트라이커 고민도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바르셀로나는 지난겨울 이적 시장 때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 페란 토레스 등을 영입하며 공격진을 보강했지만, 레반도프스키는 두 선수를 뛰어넘는 엄청난 득점력을 보여준 선수다.
레반도프스키는 뮌헨에서 373경기 344골을 터뜨렸다. 이적 첫 시즌이었던 2014-15시즌에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17골을 기록한 후 7시즌 연속 20골 이상 터뜨렸다. 그 중 5시즌은 30골 이상 기록했다. 이번 시즌에는 공식전 46경기에 출전해 50골을 기록했다. 꾸준한 득점력을 자랑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 이적에 큰 걸림돌이 있다. 바르셀로나는 심각한 재정난에 빠진 상황이다. 영국 매체 '90min'은 7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의 사비 감독은 레반도프스키를 영입하고 싶어 안달이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며 "바르셀로나는 이미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과 프랭크 케시에를 자유 이적으로 영입했다. 선수단을 축소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 그래서 새로운 선수들을 영입하기 전에 기존 선수들을 방출해야 할 필요가 있다"라고 전했다.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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