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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알렉시스 산체스(33, 인터 밀란)가 친정팀 바르셀로나와 접촉 중이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7일(한국시간) “산체스가 바르셀로나에 자신을 영입할 의사가 있는지 역으로 제안했다”면서 “결국 돈 문제에 달렸다. 우스만 뎀벨레와 아다마 트라오레가 바르셀로나를 떠나는지 여부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산체스는 2011년부터 2014년까지 바르셀로나에서 활약한 바 있다. 당시 바르셀로나에서 141경기에 출전해 46골과 37도움을 기록했다. 커리어 통틀어 아스널(166경기 80골 45도움) 다음으로 바르셀로나에서 많은 경기와 많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메없산왕(메시 없으면 산체스가 왕)’이라는 단어까지 나올 정도로 산체스의 활약이 눈부셨다.
2014년 여름에 바르셀로나에서 나온 산체스는 아스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거쳐 현재 이탈리아 인터 밀란에서 활약 중이다. 인터 밀란과의 계약은 2023년 여름에 끝난다. 계약 만료까지 1년 남은 시점에서 친정팀 바르셀로나로 돌아가려는 자세를 취했다.
바르셀로나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 영입을 앞두고 있다. 최근 8시즌 동안 바이에른 뮌헨에서 383경기 출전해 312골을 넣은 스트라이커 레반도프스키는 공개적으로 바르셀로나 이적을 암시했다. 뮌헨 측에서 레반도프스키를 놓아주지 않으려고 하자 불만을 표출했다.
레반도프스키는 6일 폴란드 매체 ‘오넷 스포츠’를 통해 “난 그저 뮌헨에서 나가고 싶을 뿐이다. 뮌헨은 내 말을 들으려고 하지 않는다. 계속 이런 일이 발생하면 누가 뮌헨으로 오고 싶어 할까”라며 “뮌헨에서 8년간 뛰었다. 부상을 참으면서도 뛰었다. 좋은 모습으로 헤어지고 싶다”고 강경한 입장을 전했다.
최근 리오넬 메시와 루이스 수아레스를 떠나보낸 뒤 공격력 부진에 시달린 바르셀로나가 산체스와 레반도프스키를 영입해 옛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지 지켜볼 때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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