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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가수 출신 영화감독 신성훈이 지난 3월 스스로 파양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신성훈은 7일 오후 방송된 채널S '진격의 할매'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신성훈은 "제 어머니가... 도박중독이라 빚을 많이 지게 됐다. 그래서 내가 지금 우리 어머니와 인연을 끊은 상태다. 내가 이게 잘못한 건지에 대해서 걱정이 돼가지고"라고 토로했다.
이어 "어머니의 도박이 2013년부터 시작됐다. 어머니가 처음에는 동네 분들과 모여 하우스 도박을 즐겼다. 그래서 나도 처음에는 동네에서만 도박한 줄 알았는데 전국에서 하기도 했더라"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가 영화감독이다 보니까 검색하면 이름이 나오잖아. 그래서 피해자의 자녀들이 내 SNS로 협박성 메시지를 보내왔다"며 "내가 최근에 피해자들의 상황을 파악한 후 수입이 생기는 족족 빚을 갚은데 사용했는데. 통장정리를 해보니 내가 갚은 빚만 1억 6천만 원이더라"라고 털어놨다.
이어 "내가 사실은... 친자식이 아닌 입양아다. 그래서 내가 최근에 모든 사태를 파악하고 난 후에 너무 힘들어서 파양 신청을 했다"며 "나는 태어나자마자 영아원을 거쳐 보육원 생활을 했다. 그래서 친엄마에 대한 기억이 없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그러면서 "12살 무렵 양어머니가 보육원에 봉사자로 오셨다가 나랑 인연이 돼 지정 후원을 하셨다. 그래서 중학생 때까지 주말마다 양어머니 집에서 생활하다 13년도에 작은 형의 입양 제안에 바로 다음 날 법적으로 한 가족이 됐다"고 양어머니와의 인연을 공개했다.
한편, '진격의 할매'는 인생경험 도합 238살 김영옥, 나문희, 박정수가 인생 후배들에게 고민 상담을 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사진 = 채널S '진격의 할매'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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