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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오른쪽)과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 /페이스북 캡처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7일 경남 양산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에 내려가 문 전 대통령을 만난 뒤 “법대로 하라는 윤석열 대통령 말씀이 떠오른다”고 비꼬았다.
경향신문에 따르면 박 전 원장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문 전 대통령과 찍은 사진을 공개하고 “20여 분이 스피커를 통해 제 이름을 부르며 환영 시위를 계속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출근길에서 취재진들을 만나 문 전 대통령의 사저 앞 시위가 계속되는 것을 어떻게 보느냐는 물음에 “글쎄, 뭐, 대통령 집무실(주변)도 시위가 허가되는 판이니까 다 법에 따라 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페이스북 캡처
박 전 원장은 이어 문 전 대통령이 “남북 경제 물가 등 어려운 때 민주당이 잘하면 좋겠다. 국민의 염려를 생각하고 단결해서 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 문 전 대통령에 대해 “텃밭을 일구시다 예전의 순수하고 수줍은듯한 웃음으로 반갑게 손을 잡아 주신다. 수염을 기르셨고 건강하셔 좋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입양 반려견 토리가 반갑게 맞아주었다”며 “대통령님께서는 토리를 무척 자랑스럽게 애지중지하셨다”고 설명했다.
박 전 원장은 아울러 봉하마을도 방문,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인 권양숙 여사와 만난 사실도 공개했다.
박 전 원장은 “봉하마을도 평화롭게 정리돼 노무현 대통령님도 평안하시고 권양숙 여사님도 건강하시고 평화롭게 반겨주셨다”고 덧붙였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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