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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 /YTN 방송화면 캡처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지난 1일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통해 국회에 입성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이 등원 첫날 이른바 친명(親이재명)계 의원들과 만찬 회동을 했다.
CBS노컷뉴스에 따르면 지난 7일 서울의 한 한식당에서 이뤄진 만찬 자리에는 이 의원을 비롯해 지난 대선 경선 때부터 이 의원을 도운 측근 의원들 10여명이 함께 했다.
이 자리에서 이 의원은 "유능한 정당, 민생을 제일 먼저 챙기는 정당을 만들어야 한다. 뼈를 깎는 혁신 노력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측근 의원들을 다독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날 만찬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지난 설날 이 의원에게 직접 선물한 '문배주'가 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고맙고 감사한 분들과 함께 마시려고 아껴둔 술을 꺼내왔다"고 했다고 만찬에 참석했던 한 의원은 전했다.
동시에 이날 미국으로 출국한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이 의원은 "이낙연 전 대표께서 이번 대선·지선에서 당을 위해 고생하셨는데, 경황이 없어 출국 전 전화를 드리지도 못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고 이 참석자는 전했다.
이 의원은 또 사회·경제적 양극화 해결을 위한 노력, 민주당의 핵심 가치와 비전 재정립, 민주당 외연 확장 등을 주문했다.
이 의원은 다만 오는 8월로 예정된 전당대회 출마 여부와 관련해서는 명시적인 발언은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의원은 앞으로도 의원 한 명 한 명 직접 만나며 소통을 이어가겠다는 뜻도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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