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일본인 축구선수 마사(27, 대전하나 시티즌)가 한국 경기를 직관했다.
지난 6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한국과 칠레 축구대표팀의 친선 A매치가 열렸다. 대전에서 7년 만에 열린 A매치에 41,000여 명이 입장해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을 응원했다.
그중에 일본인 K리거 마사도 포함되어 있었다. 마사는 개인 SNS를 통해 한국-칠레전 직관 사진을 올렸다. 가슴에 '레즈(Reds)' 문구가 새겨진 붉은색 티셔츠를 입고 박수 치는 모습이 담겼다. 또한 사진 위에 “대한민국”과 “손흥민”을 일본어로 적어 한국 응원 메시지를 적었다.
이날 경기는 황희찬, 손흥민의 연속골에 힘입은 한국이 칠레를 2-0으로 꺾었다. 비슷한 시각 일본 도쿄에서는 일본과 브라질의 친선전이 열렸다. 일본이 브라질에 0-1로 패했다. 마사는 조국 일본의 경기를 시청하지 않고, 한국의 경기를 직관했다.
마사는 이곳 대전월드컵경기장을 홈구장으로 쓰는 대전하나 시티즌 핵심 미드필더다. 한국에는 2019년에 들어왔다. 안산 그리너스, 수원FC, 강원FC를 거쳐 2021년 하반기부터 대전 주축으로 활약 중이다. 올 시즌에는 리그 14경기 출전해 7골 1도움을 기록했다. 대전은 마사의 맹활약 덕에 K리그2에서 2위에 올라있다.
한편, 지난 2일에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브라질 경기에도 외국인 K리거들이 대거 등장했다. 세징야, 라마스, 제카(이상 대구FC)를 비롯해 구스타보, 일류첸코(이상 전북현대) 등이 상암 관중석에 앉아 한국-브라질전을 직관했다.
[사진 = 마사 SNS, 세징야 SN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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