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2' 조민수 "제대하고 돌아온 이종석, 쉰 것 같지 않은 느낌" [MD인터뷰②]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배우 조민수가 배우 김다미, 신시아, 이종석, 서은수와 연기 합 맞춘 소감을 밝혔다.

8일 서울 종로구에서 영화 '마녀2'의 주역 조민수를 만났다.

'마녀2'는 초토화된 비밀연구소에서 홀로 살아남아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된 소녀 앞에 각기 다른 목적으로 그녀를 쫓는 세력이 모여들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액션 영화다. '신세계', '낙원의 밤'의 박훈정 감독이 '마녀'에 이어 연출을 맡았다.

전편에서 압도적 존재감으로 사랑받았던 조민수는 닥터 백의 쌍둥이 동생이자 마녀 프로젝트 창시자 백총괄로 '마녀 세계관'에 돌아왔다. 저돌적이고 냉철한 닥터 백과는 180도 다른 성격의 백총괄은 본사 요원에게 소녀를 제거하라는 비밀 지령을 내린다.

조민수는 '마녀'의 김다미, '마녀2'의 신시아를 놓고 "김다미는 초반부터 참여해서 많이 봤는데 신시아는 못 봤다. 코로나19 때문에 만나지 못했다. 제 촬영이 아니어도 현장에 가는데 못 갔다"라며 "김다미가 다시 등장했는데 자리 잡혔다는 느낌이 들었다"라고 돌이켰다.

김다미, 신시아를 비롯해 이종석, 서은수까지 여러 후배와 함께한 조민수는 "에너지를 뺏어오려했다. 욕심뿐이다. '너 잘하면 내가 좋지. 내 거야'란 생각이었다"라고 농담하고는 "소통이 될 때 좋은 장면이 나온다. 어렸을 땐 욕심에 내 거만 하고 싶었는데 주고받으며 장면이 풍성해지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이종석은 제대를 하고 왔다. 쉰 것 같지 않다는 느낌을 받았다. 현장에서 힘들어하지 않았다. 서은수는 색다른 역할이라 잘하고 싶어하는 게 보였다. 옆에서 잘하고 있다고 응원했다. 연기는 가르쳐줘서 할 수 있는 게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마녀2'는 오는 1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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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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