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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영국 언론이 손흥민을 올해의 선수 후보에서 제외한 잉글랜드축구선수협회(PFA)의 결정에 대해 다시 한번 비난했다.
영국 플래닛풋볼은 8일(한국시간) '손흥민은 치명적인 선수다. 손흥민의 스탯은 손흥민을 올해의 선수 후보에 선정하지 않은 PFA를 조롱한다. 손흥민이 PFA 올해의 선수 후보에 포함되지 못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놀라움을 나타냈다. 손흥민이 선보인 스탯을 보면 PFA 올해의 선수 후보 탈락이 정당화되지 못한다'며 손흥민이 선보인 다양한 수치를 소개했다.
이 매체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공동 득점왕을 수상한 살라는 PFA 올해의 선수 후보에 포함된 반면 손흥민은 제외됐다. 손흥민의 수 많은 득점을 어시스트한 팀 동료 케인은 올해의 선수 후보에 포함됐다'며 '데이터를 고려하면 손흥민이 후보에서 제외된 것을 이해하기 어렵다. 손흥민은 올해의 선수 후보에 선정된 호날두보다 많은 골을 넣었다'고 언급했다.
손흥민은 지난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7골을 터트려 한시즌 15골 고지를 돌파한 후 올 시즌에는 23골을 터트렸다. 페널티킥 득점은 없었다. 플래닛풋볼은 '손흥민은 지난시즌 기대득점 10.3골이었지만 페널티킥 없이 17골을 넣었다. 기대득점보다 6.7골이나 더 넣었다. 이런 활약은 반복되기 어렵다. 하지만 손흥민은 2021-22시즌에도 그런 활약을 재현했다. 기대득점이 16.4골이었지만 6.6골을 더 넣어 23골을 넣었다. 기대득점 21.8골에 23골을 넣은 살라와 비교된다'며 '손흥민은 지난 5시즌 동안 기대득점보다 21.5골을 더 넣었다. 손흥민은 엘리트 피니셔'라고 주장했다.
특히 '꾸준히 골을 넣는 선수들은 슈팅 몬스터 같은 모습을 보인다. 슈팅이 많은면 득점이 많은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손흥민은 엄청난 숫자의 슈팅을 때리지 않았지만 무자비한 모습을 보였다'며 '손흥민은 득점왕을 차지했지만 슈팅 숫자에선 득점순위 10위권에 오른 선수 중 6번째였다. 살라는 손흥민보다 48개나 많은 슈팅을 때렸지만 손흥민과 같은 숫자의 득점을 기록했다. 만약 손흥민이 살라와 같은 숫자의 슈팅을 때렸다면 36골을 넣었을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손흥민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86개의 슈팅을 때려 23골을 넣었다. 86개의 슈팅 중 유효슈팅은 47개였다. 슈팅당 유효슈팅 비율은 54.7%였고 슈팅당 득점은 0.27골이었다. 유효슈팅당 득점은 0.49골이었다.
손흥민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 순위 10위 이내에 오른 선수 중 슈팅당 유효슈팅 비율이 가장 높았다. 슈팅당 득점은 15골을 터트린 바디(0.28골)에 이어 두번째로 높았다. 유효슈팅당 득점도 바디(0.6골)에 이어 두번째로 높았다. 손흥민은 슈팅당 유효슈팅 비율에선 득점 순위 상위 10명의 선수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며 뛰어난 슈팅 정확도를 자랑했다. 또한 득점 순위 상위 5명을 대상으로하면 손흥민은 슈팅과 득점에 관련된 모든 수치에서 가장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플래닛풋볼은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이 올 시즌 주요상을 수상하지 못한 것은 이상한 일이다. 손흥민이 다음시즌에도 비슷한 수준의 활약을 펼친다면 올 시즌 그가 인정받지 못한 것은 더욱 놀라운 일이 될 것'이라며 '손흥민은 최고의 시즌을 보냈지만 개인상은 우승을 경쟁하는 팀의 선수들에게 돌아가는 경향이 있다. 그것이 손흥민이 수상을 놓친 이유일 수도 있다. 하지만 호날두가 PFA 올해의 선수 후보에 포함된 것을 보면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또한 '콘테는 우승청부사다. 콘테는 프리시즌에 팀 전술을 발전시킬 것이고 페리시치를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했다. 손흥민이 다시 한번 엘리트시즌을 보낸다면 토트넘은 2위권에 도전할 수 있다. 그런 일이 발생한다면 아시아 최고 스타인 손흥민이 다시 무시당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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