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영화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배우 서은수가 '마녀2'에 합류하게 된 과정을 밝혔다.
8일 서울 종로구에서 영화 '마녀2'의 주역 서은수를 만났다.
'마녀2'는 초토화된 비밀연구소에서 홀로 살아남아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된 소녀 앞에 각기 다른 목적으로 그녀를 쫓는 세력이 모여들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액션 영화다. '신세계', '낙원의 밤'의 박훈정 감독이 '마녀'에 이어 연출을 맡아 제주 올로케이션으로 촬영했다.
서은수는 군인 출신으로 빠른 판단력과 무자비한 살상 능력을 지닌 본사 소속 요원 조현을 연기했다. 조현은 10년 전 큰 신세를 진 백총괄(조민수)의 지시를 받고 비밀리에 아크에서 탈출한 소녀(신시아)를 제거하기 위해 동료 톰(저스틴 하비)과 함께 소녀를 쫓기 시작한다.
'마녀'를 감명 깊게 봤다는 서은수는 "'마녀2'가 나온다는 이야기는 알고 있었다. 그때 마침 감독님께 연락이 왔다. 미팅을 하고 싶다고 하셔서 만났다. 무슨 역할인지도 모르고 갔다"라며 "비슷한 이미지를 할 줄 알고 청순하게 하고 갔는데 감독님이 '잘생겼네?'라고 하셨다. 대본을 받고 재밌으면 연락 달라고 하셨다. 몇 시간 만에 다 읽었다. 충격적이었다. 감독님께 '제주에 장기 숙박하고 싶다'고 했다"라고 돌이켰다.
또 "감독님이 써주신 조현이라는 캐릭터가 너무 매력적이었다. 처음 읽었을 때 '누가 할까?'란 생각을 했다. 제가 더 입체적이고 매력적으로 표현할수 있을지 부담감이 컸다. 감독님이 조현과 180도 다른 얼굴을 캐스팅하려 하셨더라"라고 전했다.
'마녀2'는 오는 15일 개봉한다.
[사진 = 하이스토리 디앤씨]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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