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같은 드라마…'인사이더' 강하늘·이유영의 액션 서스펜스 [종합]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드라마와 영화를 꼭 구분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영화를 보는 듯한 드라마가 될 것이다"(허성태)

JTBC 새 수목드라마 '인사이더'(극본 문만세 연출 민연홍)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8일 오후 배우 강하늘, 이유영, 허성태, 김상호, 민연홍 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인사이더'는 잠입 수사 중 나락으로 떨어진 사법연수생 김요한(강하늘)이 빼앗긴 운명의 패를 거머쥐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액션 서스펜스다. 욕망이 뒤엉킨 게임판 위에서 펼쳐지는 치밀한 두뇌 싸움과 고도의 심리전, 화끈한 액션까지. 자신을 파멸로 이끈 세상과 한 판 승부를 벌이는 한 남자의 지독하리만치 처절한 복수가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미씽: 그들이 있었다'의 민연홍 감독과 '프리스트'의 문만세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여기에 강하늘, 이유영, 허성태, 김상호, 문성근, 강영석, 허동원 등 '장르물 최적화 군단'이 함께 한다.

연출자인 민연홍 감독은 "강한 사람들에게 이용 당하고 버려진 사람이 세상을 향해 어떻게 소리를 치는지를 보여주는 드라마다. 버려지고 고립된 김요한(강하늘)이 어떻게 생존하고, 살아남느냐고 1차적으로 펼쳐진다. 또 오수연(이유영)의 손을 잡고 복수를 하는 과정도 2라운드로 그려진다"고 작품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어둡고 무거운 드라마로 생각하기 쉬운데, 그 안에 깨알 재미가 많이 들어있다. 또 탄탄한 연기력을 가진 배우들의 조합, 캐릭터의 맛, 액션, 도박 장면도 드라마의 매력이 될 것이다"고 매력을 강조했다.

주연을 맡은 강하늘은 "나는 작품을 선택할 때 다른 배우들처럼 대본을 기준으로 삼는다. 앉은 자리에서 다 읽게 되는 작품은 보통 선택을 하게 되더라. 그런데 '인사이더'는 특이한 일이 있었다. '이 영화 재밌다'고 하면서 대본을 봤는데, 그 다음에 2부가 있더라. 드라마였다. 그렇게 4회까지 대본을 순식간에 읽었다. 그리고 작품을 선택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유영 또한 "내가 연기하는 오수연은 항상 부드럽게 미소를 짓고 있고, 지적이면서 단아한 여자이다. 보면 볼수록 대단한 여자다. 각종 사업에 발을 뻗고 있고, 권력과 부를 쌓으며 인생을 살아온 인생의 사업가다. 그러다 어느날 바른 청년 하나가 의외의 장소에 있는 것을 보고 뒷조사를 하게 되고, 나의 복수에 이 남자를 이용하겠다는 마음을 품게 된다"고 캐릭터를 언급했다.

이어 이유영은 "지금까지 작품을 하면서 평범한 역할이 한 번도 없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평범하지 않은 인물이다. 20년간 복수의 칼을 갈아온, 그 어느 때보다 입체적이고 단단한 인물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본방사수를 당부했다.

'인사이더'는 8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사진 = JTBC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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