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반
[마이데일리 = 송일섭 기자] "강산이 좋다 사람이 좋다 풍악 따라 걸어온 유랑의 길... 가진 건 없어도 행복한 인생 나는 나는 나는 딴따라~"
지난해 11월 개봉했던 영화 '송해 1927'의 주제가 '딴따라'의 가사 일부이다. 송해는 영화에서 주제가 '딴따라'를 직접 부르며 걸어온 길을 추억했다. 송해는 "딴따라라는 게 불어로 팡파르에서 나온 말입니다. 전에는 비아냥대고 경시하는 소리로 들렸지만 지금은 상당히 좋은 소리라 생각합니다"라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1927년 황해도 재령에서 태어난 송해는 1955년 '창공악극단'으로 데뷔해 활동을 시작했으며 1988년부터 약 33년간 KBS 1TV '전국노래자랑' MC를 통해 온 국민과 희로애락을 함께 나누며 '단일 프로그램 최장수 MC'로 기네스북에 오른 진정한 원조 국민 MC이다.
송해는 지난 1월 건강 이상으로 병원에 입원하고, 이어 3월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되기도 했다. 자가격리 후 회복해 복귀했으나 지난달 건강 문제로 다시 서울 아산병원에 입원하는 등 건강 이상설로 대중들의 걱정을 샀다. 결국 8일 오전 자택에서 향년 95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대병원에 마련됐으며 장례식은 대한민국 방송코미디언협회의 주관으로 희극인장으로 치른다. 발인은 오는 10일 오전 5시 이며 장지는 지난 2018년 먼저 세상을 떠난 부인 석옥이씨의 묘가 있는 대구 달성군 옥포리에 안장된다.
마이데일리와 함께했던 고인의 모습을 'MD하드털이'에서 모아보았다.
▲ 정정한 '94세' 미니하트도 자연스러워
작년 11월 9일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된 영화 '송해 1927' (감독 윤재호, 배급 스튜디오 디에이치엘) 언론 시사회에 참석한 송해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송해 1927'은 한 평생 전 국민과 희로애락을 함께 한 최고령 현역 연예인 송해의 무대 아래 숨겨진 라이프 비하인드 스토리를 담은 영화다.
이 영화에는 그의 화려한 무대 뒤 진솔한 모습과 가슴 아픈 가족사 등 지금껏 공개된 적 없던 새로운 모습과 함께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아들이 남긴 자작곡을 30년이 흐른 뒤에야 듣고 오열하는 송해의 모습이 그려지며 감동을 준다.
▲ 故 신상옥 감독 빈소 찾은 송해와 최불암
지난 2006년 4월 13일 서울 혜화동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故 신상옥 감독의 빈소를 찾은 송해와 배우 최불암.
故 신상옥 감독의 미망인 최은희 여사와 송해가 손을 맞잡고 인사를 나누고 있다.
▲ 백상예술대상 레드카펫 밟는 송해
2008년 4월 24일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에서 열린 '제44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 레드카펫을 밟고 있는 송해. 이날 송해는 공로상을 수상했다.
▲ 故 김대중,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빈소 찾은 송해
송해가 2009년 5월 27일 故 노무현 대통령의 빈소가 차려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서 분향을 하고 있다. (위 사진)
2009년 8월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 마련된 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빈소를 찾은 송해가 故김대중 전 대통령의 둘째 아들 김홍업 전 의원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아래 사진)
▲ 90세에 선보이는 '귀요미' 포즈
2017년 5월 24일 서울 상암동 MBC에서 열린 MBC 새 예능 '세상의 모든 방송'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송해가 재미있는 포토타임을 선보이고 있다.
▲ 은관문화훈장 받은 송해
2014년 11월 17일 서울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에서 열린 '2014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는 송해.
이날 송해는 '전국노래자랑'을 통해 대중에게 기여한 바를 인정받아 은관문화훈장을 받았다.
▲ 혓바닥 색깔은 아직 쨍쨍해!
2015년 1월 22일 서울 종로 국일관 7층에서 진행된 '송해 90세 빅쇼 전국투어' 기자회견에 참석한 송해가 "혓바닥 색깔은 한창"이라며 취재진에게 혀를 내밀어 보이고 있다.
▲ 후배들의 '90세' 생일 케이크에 함박웃음
2016년 4월 2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서울 글래드 호텔에서 진행된 '백세인생 송해와 함께 孝 콘서트'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송해가 후배들이 준비한 꽃다발과 생일 케이크에 함박웃음을 터뜨리고 있다.
▲ 잘 가시게 친구여
2016년 8월 29일 노환으로 별세한 원로 코미디언 故 구봉서의 발인이 진행된 서울 성모병원 장례식장에 참석한 송해가 고인의 운구차에 손을 흔들고 있다.
구봉서와 송해는 황해도와 평안도 출신으로 비슷한 나이(구봉서 1926년생, 송해 1927년생)와 데뷔로 인해 방송계에서 친분을 쌓았다. 이날 발인에서는 수많은 후배들과 함께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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