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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의 계약이 만료된 베일(웨일스)이 프리메라리가에 잔류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영국 풋볼런던은 8일(한국시간) 헤타페의 앙헬 토레스 회장의 베일 영입에 대한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앙헬 토레스 회장은 "베일의 에이전트와 45분전에 이야기를 나눴다. 그들은 베일 영입을 우리에게 제안했다"며 "우리는 이번 제안을 고려하고 영입 가능성을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베일은 지난 2013년 토트넘(잉글랜드)에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로 이적해 전성기를 맞이했다. 베일은 레알 마드리드에서 5번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함께 3번의 프리메라리가 우승 등 19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베일은 레알 마드리드에서 지난 2019-20시즌 전후로 전력외 선수로 분류됐고 지난시즌에는 기생충이라는 비난까지 들어야 했다.
베일은 2021-22시즌을 끝으로 레알 마드리드와의 계약이 종료된 가운데 자유계약으로 이적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그 동안 베일은 토트넘 복귀설과 함께 다양한 이적설이 주목받았다. 베일의 영입에 관심을 나타낸 클럽은 10개 가까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고 최근에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소속의 카디프시티(웨일스) 이적설이 주목받기도 했다.
베일이 이끄는 웨일스 대표팀은 지난 6일 열린 우크라이나와의 2022 카타르월드컵 유럽지역예선 플레이오프 A조 결승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64년 만의 월드컵 본선행에 성공했다. 베일은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는 클럽을 찾고 있다.
베일의 에이전트인 바르넷은 최근 "어떤 팀도 베일이 레알 마드리드에서 받았던 금액을 지급해 줄 수는 없다. 베일은 영국에서 가장 부자인 축구 선수"라며 "이번 이적은 돈과는 관련 없을 것"이라는 뜻을 나타내기도 했다.
베일이 자신의 이적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진 헤타페는 지난시즌 프리메라리가에서 8승15무15패(승점 39점)의 성적과 함께 리그 15위를 기록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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