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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브라질 공격수 가브리엘 제주스(25, 맨시티)가 아스널 이적에 가까워졌다.
제주스는 올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팀을 옮기려는 공격수 중 한 명이다. 맨체스터 시티가 도르트문트로부터 엘링 홀란드를 영입했기 때문이다. 작년 여름까지 세르히오 아구에로에 가려 백업 공격수로 뛰었던 제주스는 홀란드 백업이 아닌 다른 팀 주전으로 뛰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여러 팀이 제주스에게 접근했다. 아스널, 토트넘, 레알 마드리드 등이 대표적인 팀이다. 그중 아스널이 가장 적극적인 것으로 전해진다. 아스널은 지난겨울에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과 작별했고, 올여름에는 알렉상드르 라카제트와의 동행을 끝냈다. 공격수 자리가 비었다.
영국 ‘텔레그라프’의 맷 로 기자는 8일(한국시간) “아스널은 제주스 측과 협상할 날짜를 잡았다. 제주스를 영입할 뚜렷한 계획을 세웠다”면서 제주스 영입에 가장 앞서있는 팀은 아스널이라고 전했다.
토트넘은 해리 케인 재계약이 가장 시급하다. 토트넘과 케인의 계약은 내년 여름에 만료된다. 케인을 먼저 붙잡고, 그 다음에 백업 공격수를 데려오겠다는 계획이다. 출전 시간 보장을 원하는 제주스는 케인이 있는 한 토트넘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희박하다.
레알 마드리드 이적 역시 어렵다. 스페인 라리가는 Non EU(비유럽연합) 선수를 팀당 3명씩만 보유할 수 있다. 이 자리에 브라질 출신 3인방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구, 에데르 밀리탕이 차 있다. 3명 모두 주전급 자원이기 때문에 제주스를 영입할 여유가 없다.
한편 제주스는 지난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브라질의 친선 A매치에서 후반 30분에 필리페 쿠티뉴와 나란히 교체 투입됐다. 당시 브라질이 3-1로 이기고 있었다. 곧이어 쿠티뉴의 골이 터졌고, 후반 추가시간에 제주스의 쐐기골이 나왔다. 제주스는 한국 수비수 4명을 가볍게 제친 뒤 왼발로 골문 구석을 갈랐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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