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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류현진이 상당한 시간을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
'MLB 네트워크'의 존 헤이먼은 9일(이하 한국시각) SNS를 통해 "류현진이 전완근 부상으로 상당한 시간을 결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재 부상자 명단(IL)에 있으며 여러 의견을 수집 중"이라고 밝혔다.
류현진은 지난 2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홈경기에서 4이닝 동안 4피안타(2피홈런)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불과 58구에 불과했지만, 류현진은 5회부터 마운드에서 보이지 않았다. 시즌 초반 속을 썩였던 '전완근(팔뚝)'이 말썽을 일으켰다.
류현진은 경기가 끝난 뒤 이례적으로 "경기 초반에는 충분히 할 수 있겠다는 마음이었다. 하지만 마지막 이닝에는 더 이상은 무리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경기 후 등판이 후회가 됐다"는 말을 남겼다.
류현진은 3일 MRI 검진을 받았고, 전완근 염증 증세로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부상은 결코 단순하지 않았다. 전완근 부상으로 인해 왼쪽 팔꿈치에도 염증이 생겼다. 팔뚝의 긴장 증세와 팔꿈치 통증은 토미존 수술을 받을 수도 있는 불길한 증세였다.
불행 중 다행일까. 로스 앳킨스 토론토 단장은 류현진의 부상이 심각하지 않다는 소식을 전했다. 캐나다 '스포츠넷'에 따르면 앳킨스 단장은 8일 "심각한 문제가 발견되지 않은 것은 긍정적"이라며 "다만 팔꿈치의 만성적인 변화가 있음을 확인했다. 우리는 류현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류현진은 자세한 진단을 받기 위해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켈란 조브 정형외과의 닐 엘라트라체 박사에게 진단을 받기로 결정했다. 엘라트라체 박사는 지난 2015년 류현진의 어깨 수술을 집도한 경험이 있는 팔과 어깨, 팔꿈치에 분야의 권위자다. 앳킨스 단장 또한 "류현진이 검진을 받고 돌아오면 더 많은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하지만 심각하지 않다고 했던 것과 달리 류현진의 상태가 더 좋지 않다는 미국 현지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MLB 네트워크' 존 헤이먼은 9일 새벽 "류현진이 전완근 부상으로 상당한 시간을 결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미국 'CBS 스포츠' 또한 존 헤이먼의 보도를 인용해 "류현진의 부상이 심각하지 않다고 낙관했지만, 예상보다 더 심각한 것처럼 보인다"며 "류현진이 추가적인 의학적 소견을 받기 전까지는 복귀 일정은 불투명하다. 류현진이 출전하지 못하는 동안 로스 스트리플링이 선발 로테이션을 지켜야 한다"고 전했다.
일단 류현진은 8일 이후 추가 검진을 받지 못했다. 헤이먼도 자신이 언급한 내용에 대한 정확한 출처를 밝히지 않다. 류현진의 정확한 몸 상태가 궁금해 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 사진 = AFPBBNEWS]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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