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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때로는 토미 존 수술의 전조증상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밝혀지기도 한다."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의 행보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일단 팔뚝 통증 재발에 이어 팔꿈치 타이트함 증상이 추가됐다. 최근에는 "만성적인 변화"가 발견됐다는 로스 앳킨스 단장의 코멘트도 있었다. 이런 상황서 MLB 네트워크 존 헤이먼은 9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트위터에 "류현진이 전완근 부상으로 상당한 시간을 결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결국 류현진은 2015년 자신의 어깨 수술을 집도했던 닐 엘라트라체 박사를 만나 정확한 소견을 접하기로 했다. 류현진은 당시 엘라트라체 박사의 지휘 하에 수술 및 재활을 진행했다. 1년 뒤인 2016년에는 팔꿈치 관절경 수술까지 받은 경력이 있다.
엘라트라체 박사와의 만남 결과에 따라 재활 기간 및 수술 유무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토론토로서도 팀의 핵심투수이다 보니 긴장할 수밖에 없다. 팬그래프는 8일 "뉴욕 양키스와의 격차를 좁힐 가능성은 류현진의 패퇴로 타격을 입었다"라고 했다.
팬그래프는 류현진이 올 시즌 팔뚝 부상으로 두 차례 부상자명단에 올랐고, 5월 복귀 이후 패스트볼 평균구속이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복귀전이던 5월15일 템파베이 레이스전서 최고구속은 90.3마일이었으나 2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최저구속은 87.6마일이었다.
구속 하락은 팔 이상의 신호였다. 팬그래프는 "투수의 부상에 대해 '팔뚝 긴장'은 항상 불길한 문구다. 때로는 그러한 변형이 토미 존 수술의 전조증상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밝혀지기도 한다. 그렇지 않더라도 몇 주부터 몇 달까지 모든 것을 잃을 수 있다"라고 했다.
캐나다 언론들은 이미 류현진의 토미 존 수술 가능성을 거론한 상태다. 그러나 시기가 너무 좋지 않다. 이미 올 시즌이 절반 가까이 흐른 시점에서 수술대에 오르면 올 시즌은 말할 것도 없고 2023시즌도 상당 부분을 날린다고 봐야 한다. 류현진과 토론토의 계약이 2023시즌까지다. 즉, 최악의 경우 토론토와의 인연은 물론 자신의 메이저리거 커리어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대한 위기다.
현 시점에서 외신들은 류현진의 공백기를 "몇 주"라고 한다. 그러나 추정일 뿐이다. 류현진과 엘라트라체 박사와의 만남을 류현진도, 토론토도, 한국, 캐나다, 미국 언론들도 숨 죽이고 지켜볼 수밖에 없다.
[류현진.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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