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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리버풀 영입 후보로 떠오른 다르윈 누녜스(22, 벤피카)를 버질 반 다이크가 극찬했다.
반 다이크는 8일(한국시간) ‘FIVE’를 통해 “누녜스는 엘링 홀란드(23, 맨체스터 시티)와 비슷한 유형이다. 크고 빠르고 강하며 막기 어려운 공격수다. 그동안 상대했던 공격수들과 다르다”고 평가했다.
세계 최고의 수비수로 불리는 반 다이크는 지난 시즌에 누녜스와 2차례 맞붙었다.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리버풀-벤피카 매치업에서 상대했다. 당시 누녜스는 리버풀전 2경기에서 2골을 몰아쳤다.
누녜스는 포르투갈 프리메이라 리가에서도 26골을 몰아쳐 득점왕에 올랐다. 리그와 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해 총 34골 4도움을 올린 누녜스는 유럽 빅클럽 스카우트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 선수다. 리버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이 공격수 보강을 위해 누녜스에게 러브콜을 보낸 것으로 전해진다.
그중에서도 리버풀이 가장 적극적이다. 영국 ‘더 타임즈’ 등 여러 매체는 “리버풀이 누녜스 영입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 다만 벤피카가 요구한 이적료는 1억 유로(약 1,340억 원)를 지불해야 한다”면서 몸값이 치솟았다고 전했다.
리버풀은 공격수 세대 교체를 앞두고 있다. 사디오 마네는 독일 바이에른 뮌헨으로, 모하메드 살라는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이적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둘 모두 30대에 접어든 베테랑 공격수다. 이들이 떠난다면 20대 초반 장신 공격수 누녜스가 리버풀 최전방을 이끌 수도 있다.
한편 누녜스는 우루과이 국가대표팀에서도 활약 중이다. 오는 11월에 열리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과 만날 가능성이 높다. 한국은 우루과이, 포르투갈, 가나와 함께 H조에 편성됐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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