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축구대표팀의 파라과이전을 통해 지난 경기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보완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벤투 감독은 9일 오후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오는 10일 열리는 파라과이전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한국은 6월 소집 후 브라질과 칠레를 상대로 잇단 경기를 치른 가운데 10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파라과이를 상대로 평가전을 펼친다.
벤투 감독은 황희찬이 군사훈련으로 대표팀 소집에서 해제된 것에 대해 "내일 경기만 생각하고 있다. 황희찬 공백의 최적의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대표팀에서도 중요한 선수다. 다른 선수들에게 출전 기회가 갈 것이다. 파라과이전 최선을 다하겠다. 칠레전에서 나타난 점들을 보완하겠다. 전체적으로 생각해 좋은 결과를 얻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송민규 등 이번 대표팀 소집 후 출전기회가 없었던 선수들의 출전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모두가 출전 가능한 것은 아니다"며 "모든 것을 종합해 최상의 해결책을 찾도록 하겠다. 선수들의 컨디션과 경기 흐름 등을 고려하겠다. 모든 선수들의 출전을 약속할 수는 없다. 이번 소집기간이 길기 때문에 많은 선수들을 지켜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뜻을 나타냈다.
벤투 감독은 "완벽한 경기는 없다. 수정하고 발전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강팀들은 우리에게 어려움을 준다. 중요한 것은 플레이스타일을 유지하면서 기회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부상으로 이번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한 수비수 김민재 공백에 대해선 "부상이 발생하면 구성하고 싶은 만큼의 강팀을 구성할 수 없다. 우리팀에는 중요한 선수들이 있다. 김민재가 중요한 선수지만 다른 선수가 못하고 있다는 것은 아니다"며 "김민재는 수비라인에서 가장 빠른 선수이기 때문에 우리 전략에 영향을 미치는 선수"라고 이야기했다.
파라과이전을 앞두고 정상 훈련을 진행하지 못한 미드필더 정우영에 대해선 "내일 출전하지 않을 것이다. 어떤 선수가 정우영을 대체할지 지켜봐야 한다. 마지막경기까지 회복이 가능할지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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