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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국민들을 웃고 울렸던 영원한 국민 MC 故 송해가 영면한다. 향년 95세
10일 오전 4시 30분 서울 종로구 대학로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故 송해의 영결식이 엄수된다. 발인은 오전 5시에 진행된다.
지난 9일 유족들과 목사, 승려 등이 참여한 가운데 염을 마치고 엄숙한 분위기에서 입관식이 진행됐다.
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에 따르면 엄영수 코미디언협회장이 장례위원장을 맡고, 장례위원은 석현, 이용식, 김학래, 최양락, 강호동, 유재석, 김구라, 이수근, 김성규, 고명환, 정삼식으로 꾸려졌다.
영결식에는 이용식이 추도사를 맡았으며 발인을 마친 뒤 서울 종로구 낙원동 송해길에서 노제를 지내고 여의도 KBS 본관을 들른 뒤 경북 김천에 위치한 화장터로 향한다. 화장 후엔 부인 고(故) 석옥이 씨가 잠든 대구 달성군 옥포리 송해공원에서 영면에 든다.
송해는 지난 8일 오전 서울 강남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 송해 측은 "식사를 하러 오실 시간이 지나 인근에 사는 딸이 자택에 가보니 쓰러져 계셨다"고 밝혔다.
황해도 재령 출신 송해는 1927년 생으로 1955년 '창공악극단'으로 데뷔했다. 1988년 전국노래자랑의 MC를 맡은 후 34년간 '전국노래자랑'의 방송 진행하며 원조 국민 MC로 남녀노소 모두의 사랑을 받았다.
고인은 최근 잦는 건강 문제로 염려를 샀다. 지난 3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당시 건강에는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고, 4월 복귀했으나 '전국노래자랑'에 복귀하지 못하고 하차 의사를 전하기도 했다.
고인의 빈소에는 문화계의 수많은 인사들이 함께 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故 송해 선생의 별세를 애도, 고인에게 한국 대중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공적을 기려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했다.
유재석, 조세호 등이 일찍 빈소를 찾아 고인을 애도했으며 미디언협회장 엄영수와 심형래, 임하룡, 이용식, 김학래, 홍록기, 김수용, 김용만 등이 찾아 애도의 뜻을 표했다. 방송인 이상벽, 이상용, 임백천과 가수 쟈니 리, 김흥국, 설운도, 김혜연, 송가인, 장민호, 정동원 등도 장례식장을 찾았다.
이틀날에도 신동엽, 전현무, 이찬원, 전현무, 김숙, 임성훈, 이미자, 전원주, 이순재, 태진아, 유민상, 문세윤, 홍윤화, 박상철, 인순이, 송은이, 송대관, 박나래, 하하, 신봉선, 김원효, 정준하, 이경규 등이 장례식장을 찾아 애도를 표했다.
[사진 = 사진공동취재단]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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