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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가수 이효리가 다양한 유행 아이템으로 남다른 파급력을 증명했다.
9일 방송된 KBS 2TV '연중 라이브'의 '차트를 달리는 여자'에서는 가수 이효리가 '유행을 선도하는 스타' 1위를 차지했다.
스타들의 스타로 불리는 이효리. 그는 신문 1면에 891번 등장해 기네스북에 오른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톱스타. 특히 휴대전화 광고모델로 있던 4년동안 매출의 300%를 상승시켰다. 업계 최초 헌정 광고를 받은 연예인이기도 하다.
거쳤다 하면 유행이 될 정도로 이효리는 브랜드 그 자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 2003년 이효리는 솔로로 데뷔하며 스타일리시한 카고 바지와 크롭 톱 의상을 선보였다. 이후 당시 동대문 시장 일대는 이효리 스타일로 도배됐다. 방송에 딱 한 번 신고 나온 운동화 역시 '효리 운동화'라는 별칭이 붙으며 출시된 지 하루 만에 100% 완판 신화를 기록했다.
이효리가 유행시킨 식품도 있다. 망고라는 과일이 익숙지 않았던 2003년. 이효리는 망고 주스 광고를 찍었다. 그리고 해당 망고 주스는 당시 음료 역사상 최단기, 최다 판매 기록을 세웠다. 2014년에는 개인 SNS에 아침 식단으로 렌틸콩 사진을 게재, 전년 대비 렌틸콩 수입 42배가 증가했다.
그런 이효리가 뽑은 자신의 최고 유행 아이템은 다름 아닌 스몰웨딩. 지난 2013년 이상순과 결혼한 이효리는 제주도에서 스몰웨딩으로 결혼식을 치렀다. 생소하던 스몰웨딩은 단번에 트렌드로 떠올랐다. 과거 웨딩 사업을 했던 코미디언 박수홍은 KBS 2TV '해피투게더'에서 "고가 웨딩을 하던 유명 호텔은 직원들도 줄어들 정도였다. 왜냐하면 고가 웨딩이 없어졌으니까"라고 그 파급력을 증언하기도 했다.
[사진 = KBS 2TV '연중 라이브' 방송 캡처]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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