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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다르윈 누녜스(22, 벤피카)가 맨유가 아닌 리버풀을 선택한 이유는 리버풀이 더 매력적이기 때문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누녜스는 이번 시즌 벤피카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여줬다. 공식전 41경기에 출전해 34골을 터드렸다. 리그에서 26골도 인상적이었지만, 누녜스는 UCL 10경기에서 6골을 터뜨렸다. 득점을 기록한 상대는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 아약스, 리버풀이었다. 명성 있는 팀들을 상대로 득점에 성공했다. UCL에서 보여준 활약이 많은 빅클럽들의 시선을 모으게 했다.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는 9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누녜스를 놓칠 것 같다. 누녜스는 맨유의 라이벌 리버풀로 이적하기로 합의했다"라며 "맨유는 지난 4월 벤피카와 리버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 때 누녜스를 직접 관찰했으며 예의주시하고 있었다. 하지만 알렉스 크룩 기자는 리버풀이 맨유를 제치고 계약할 것으로 봤다"라고 전했다.
크룩은 맨유가 UCL에 참가하지 못하는 것이 큰 이유였다고 주장했다. 그는 "맨유는 엘링 홀란드와 계약을 원했겠지만, 홀란드가 UCL에서 뛰길 원하기 때문에 그런 일은 절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나는 이것이 누녜스도 비슷하다고 생각한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나는 몇 주 전에 포르투갈에 있었다. 그곳의 모든 지역 스포츠 매체는 누녜스가 맨유로 갈 것이라고 전했다. 나는 결코 그렇게 보지 않았다. 왜냐하면, UCL에 참가하는 더 큰 클럽이 누녜스 영입을 노릴 가능성이 항상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실제로 그런 일이 일어났다"라며 "리버풀이 누녜스 영입에 가깝다. 나는 누녜스가 리버풀로 가는 것이 '거의 끝났다'는 메시지를 받았다"라며 누녜스가 맨유가 아닌 리버풀행에 근접했다고 밝혔다.
크룩은 "이 사실을 인정하는 것은 맨유 팬들을 고통스럽게 하겠지만, 현재로서는 맨유와 에릭 텐 하흐 감독보다 리버풀과 위르겐 클롭 감독이 더 큰 매력이다"라고 덧붙였다. '토크 스포츠'는 "맨유는 누녜스를 영입할 수 있다고 확신했지만, 리버풀에 패하며 모욕감을 받았다. 맨유는 공격진 보강을 위해 다른 곳을 찾아야 할 것 같다"라고 전했다.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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