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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가수 김건모(54),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장지연(41)이 혼인신고 2년여 만에 파경을 맞았다.
10일 티브이데일리는 김건모, 장지연이 이혼 절차를 밟는다고 단독 보도했다. 해당 보도 후 김건모의 소속사 측은 공식입장을 따로 내지는 않고 침묵했다.
다만 연예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김건모, 장지연은 합의 이혼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건모, 장지연 부부는 2019년 10월 혼인신고해 법적부부가 됐다. 혼인신고 2년 8개월 만의 파경이다.
김건모, 장지연의 결혼은 당시 여러 측면에서 이슈의 중심이었다.
'연예계 대표 노총각'으로 불리며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 중이던 김건모의 전격적인 결혼 발표였기 때문이다. 실제로 장지연은 '미운 우리 새끼'에 김건모와 동반 등장하기도 했다. 13세 연하인 장지연이 유명 작곡가 장욱조(78)의 딸이자, 배우 장희웅(42)의 여동생이란 사실도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당초 두 사람은 혼인신고 뒤 2020년 5월 결혼식을 열 예정이었다.
하지만 김건모가 충격적인 논란에 휘말리며 분위기는 급속도로 얼어붙었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에서 김건모의 성폭행 의혹을 제기했던 것이다.
이후 피소까지 된 김건모는 경찰에 출석해 "국민 여러분께 심려 끼쳐 죄송하다"며 "하루 빨리 진실이 밝혀졌으면 좋겠다"고 사과했고, 이러한 여파로 김건모, 장지연의 결혼식은 결국 이뤄지지 못했다.
그러다 지난해 11월 검찰이 김건모에 대해 혐의가 없다고 판단하고 불기소 처분, 성폭행 누명에선 벗어날 수 있었다.
김건모는 1990년대 한국 가요계를 대표하는 가수다. '잠 못 드는 밤 비는 내리고', '첫인상', '핑계', '잘못된 만남' 등 수두룩한 히트곡을 보유하며 국민가수로 불렸다. 다만 성폭행 의혹으로 구설에 오른 뒤에는 지금까지 공식 활동 없이 두문불출하고 있다.
[사진 = SBS 방송화면,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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