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옥, 예능감 이 정도였어?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이중옥이 MBC ‘악카펠라’에서 물오른 예능감을 아낌없이 발산했다.

지난 9일 방송된 MBC '악카펠라'(기획 박정규 연출 채현석 이신지 박동빈 장우성 이주원)에서는 신규 회원을 모집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포착된 가운데, 이중옥이 거침없는 입담과 빵빵 터지는 예능감을 자랑하며 시선을 모았다.

‘악카펠라’ 신규 회원 모집을 위한 이번 오디션은 "악역이라면 분야 상관없이 도전 가능"을 자격 기준으로 내세워 영화, 드라마는 물론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장르 속에서 악역을 맡은 이들이 지원한 가운데, 오디션을 진행하던 중 이중옥은 신규 회원의 외모는 상관없다며 잘생긴 사람이 들어와도 어차피 중간은 할 거라고 자신했으나, 참가자들의 키와 범죄 경력을 묻고는 가차 없이 탈락을 외쳐 폭소를 자아냈다.

또한 이중옥은 자신과 겹칠 것 같은 고음 포지션을 견제하며 “제가 내고 싶은 목소리였어요. 좋긴 좋네요. 근데 탈락”이라고 전해 분위기를 더욱 유쾌하게 끌어올렸다. 이후로도 이중옥은 그동안 묵혀온 예능감의 봉인을 해제, 폭발적인 예능감을 발산하며 주변 멤버들과 유쾌한 케미를 통해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우여곡절 오디션을 거쳐 최영우와 던밀스가 최종 합격되었고, 이어 팀명을 정할 때 이중옥은 다섯 명이서 하는 줄 알고 다섯 개의 입이라는 뜻의 ‘오구오구’로 팀명을 생각했었다고 의견을 전해 뜻밖의 센스와 큐트한 매력으로 ‘역시 쁘띠중옥 닉값한다’는 평을 끌어내기도 했다. 이에 더해 메이트리의 도움으로 파트 분배를 마치고 창단식 겸 고사에 이어 메이트리의 시범 무대까지 감상하던 중 데프콘이 긴급 공지사항이라며 다음 주에 키즈 카페 공연이 잡혀있다고 전해 현장이 초토화된 바.

방송 말미에는 키즈카페 공연을 위한 연습에 매진하는 이중옥과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져 다음 주 키즈카페에서 펼쳐질 첫 무대, 그리고 그곳에서 펼쳐낼 예능 치트키 중옥의 활약에 기대감이 쏠리고 있다.

[사진 = MBC ‘악카펠라’ 방송 화면]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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