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박승환 기자] KT 위즈 '국민거포' 박병호가 시즌 17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홈런 선두 자리를 더욱 굳건하게 다졌다. 그리고 장성우가 이틀연속 아치를 그렸다.
박병호와 장성우는 1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시즌 7차전 원정 맞대결에 4~5번 타자로 나란히 선발 출전했다.
먼저 대포를 쏘아 올린 것은 박병호였다. 박병호는 0-2로 뒤진 4회초 무사 1루에서 롯데 선발 박세웅의 4구째 147km 직구를 거침없이 잡아당겼다. 박병호의 배트를 떠난 타구는 그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동점 투런홈런으로 이어졌다. 시즌 17호 홈런으로 비거리 125m를 기록했다.
불이 붙은 KT의 방망이는 멈춤이 없었다. KT는 후속타자 장성우도 박세웅의 4구째 146km 직구에 힘차게 방망이를 돌렸다. 그리고 이번에도 좌중간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솔로홈런으로 이어졌다. 시즌 8호 홈런으로 2경기 연속 홈런, 비거리는 박병호보다 큰 135m를 기록했다.
박병호와 장성우의 백투백 홈런은 올 시즌 6번째, 통산 1079번째, KT 3번째를 마크했다. 그리고 박병호는 이번 홈런으로 역대 36번째 통산 2500루타 달성에 성공했다.
[KT 위즈 박병호, 장성우. 사진 = 마이데일리 DB]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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