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남기♥' 이다은 "前 남편, '돌싱글즈' 이후 딸 면접 교섭 거부" ('금쪽')[MD리뷰]

[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돌싱 부부 윤남기와 이다은이 오은영 박사에게 고민을 털어놨다.

10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는 화제의 부부 윤남기와 이다은이 출연했다.

윤남기와 이다은은 지난 1월 종영한 종합편성채널 MBN '돌싱글즈2'에서 사랑을 싹틔웠다. 현재 혼인신고를 마쳐 정식 부부가 된 이들은 올해 9월 4일 결혼식을 올릴 계획이다.

윤남기는 이다은과 재혼하며 4세 딸 리은이와도 가족이 됐다. 리은이를 떠올리면 눈물부터 난다는 그는 "친근하게 다가와 준 아이가 감동이었다. 내가 아빠가 되겠구나. 이다은에게는 말하지 않았지만 마음속으로 잘 키워야겠다고 혼자 결심했었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아이가 새아빠인 걸 알고 멀리할까 봐 걱정된다"라고도 밝혔다. 윤남기는 3년 전 아버지가 친부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가정사를 털어놓았다. 사랑받고 자라 이 사실을 전혀 눈치채지 못했던 그는 "리은이를 봤을 때 나의 어린 시절을 봤다. 말로 표현하기 힘든 감정이 들었다"며 울먹였다.

리은이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윤남기·이다은 부부는 재혼 사실을 언제 아이에게 알려야 할지 고민했다. "이미 방송에 나와서 조금만 찾아봐도 알지 않나. 사춘기 때 리은이가 알게 되면 최악의 상황"이라며 우려를 드러냈다.

오은영 박사가 아이가 친아빠를 만나는지 묻자 이다은은 "원래 한 달에 한 번 정도 면접 교섭으로 만나다가, 저희가 방송에서 커플이 되고 한창 방영될 때 면접 교섭을 안 하겠다고 연락이 왔다. 아이에게 혼란을 주기 싫다고 했다. 그 얘기를 듣고 며칠 동안은 마음이 안 좋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윤남기는 "리은이의 인생이니까 리은이에게 좋은 것이 뭔지 모르겠다. 어떤 것이 옳은지 잘 모르겠다"고 솔직하게 생각을 내비치기도 했다.

오은영은 "아이가 겪을 혼란은 어쩔 수 없지만, 그 혼란을 최소화하는 방법은 정직함"이라며 "얼마나 축복의 순간으로 만난 가족인지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조언을 건넸다.

[사진 =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방송 캡처]

오윤주 기자 sop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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