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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손흥민(29, 토트넘)을 프리킥 키커로 세워야 한다는 주장이 이어진다.
손흥민은 10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친선 A매치 대한민국-파라과이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한국은 파라과이와 2-2로 비겼다. 다음 경기는 14일에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한국-이집트전이다.
손흥민은 황의조와 함께 투톱으로 나섰다. 0-2로 끌려가던 후반 21분에 손흥민 프리킥 키커로 나섰다. 손흥민의 오른발 슈팅은 수비벽을 넘어 파라과이 골문 구석에 꽂혔다. 지난 칠레전 후반 추가시간에 넣은 프리킥 골에 이어 2경기 연속 프리킥 득점이 나왔다.
토트넘 현지 팬들도 손흥민의 A매치 2경기 연속 프리킥 골에 환호했다. 손흥민 득점이 나오자 토트넘 구단 소셜미디어(SNS)에 팬들의 댓글이 이어졌다. 이들은 “해리 케인 대신 손흥민이 프리킥을 차야한다”, “프리킥 찰 때 케인은 빠져라”라고 적었다.
토트넘 프리킥 키커는 케인과 에릭 다이어다. 이전에는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메인 키커였지만, 에릭센이 이적한 후에 케인과 다이어가 번갈아서 차고 있다. 손흥민은 코너킥 담당 키커다. 프리킥 키커로 나서더라도 슈팅 각도 아닌 크로스 각도에서만 찬다.
한편, 손흥민은 대기록을 달성했다. 101번째 A매치였던 파라과이전에서 33번째 A매치 골을 넣어 레전드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동국·김재한(이상 33골)과 함께 한국 A매치 역대 최다 득점 4위에 올랐다. 손흥민 앞에는 박이천(36골), 황선홍(50골), 차범근(58골)만 있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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