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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부장관. /법무부 홈페이지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대구 법률사무소 방화 참사 희생자 6명을 떠나보내는 절차가 10일 엄수됐다. 이날 합동분향소에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 등 법조계 인사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대구지방변호사회는 이날 오후 6시 경북대병원 장례식장에 희생자 6명의 합동분향소를 마련했다.
분향소를 찾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이 사건은 법질서를 훼손한 반문명적 테러"라며 "법무행정을 담당하고 있는 법무장관으로서 큰 충격과 깊은 슬픔을 느낀다"고 했다.
한 장관은 "피해자들과 유족들이 얼마나 큰 고통을 느끼고 있을 지 상상조차 가지 않는다"며 "법무부 장관으로서 사건의 진상이 명백히 규명되고 피해자 지원이 신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피해자들의 개별 빈소 6곳을 방문해 유족들을 위로했다.
한 장관은 장례식장을 빠져나가며 “(유족들의) 손을 한번씩 잡아드렸다”며 “이러한 반문명적 테러가 절대 있어서는 안 되고, 이런 일을 막는 게 국가의 임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더 자성하고 더 열심히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겠다"고 약속했다.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도 분향소를 찾았다. 홍 당선인은 조문을 마친 후 "가해자가 죽어버린 너무 황당한 사건이라서 드릴 말씀이 없다"며 "피해자들 구제를 어떻게 해야 할 지 검토해 보겠다"고 밝혔다.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은 "무고한 피해를 일으키는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사회 여러 분야에서 같이 지혜를 모으고 연구하고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발인식은 오는 12일 오전 열린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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