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양양 곽경훈 기자] "갤러리로 험난한 코스 따라 다니는것보다 캐디가 더 편할 거 같아서요"
이소미가 11일 강원도 양양군 설해원 더 레전드 코스(파72/6,633야드)에서 진행된 ‘2022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 8,000만 원) 2라운드 경기에서 조아연의 캐디로 깜짝 변신했다.
US 여자오픈에 출전했던 이소미는 지난 7일 귀국을 했다. 조아연을 응원하면서 휴식을 취하기 위해 1라운드에서는 갤러리로 조아연을 따라 다녔다.
이소미는 조아연에게 1살 차이 언니다. 평소에도 친한 관계인 두 사람은 1라운드가 끝난 뒤 이소미는 "갤러리로 따라 다니니깐 더 힘든것 같다. 차라리 캐디를 하는 겟 낫겠다" 라는 농담을 했다.
조아연은 이소미에게 "그러면 언니가 캐디를 해봐"라는 즉석 제안에 이소미가 조아연을 골프백을 매었다.
이소미는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며 조아연의 캐디 역할을 했지만 취재진의 매서운 눈설미에 포착되었다. 취재진들의 카메라에 발견되 이소미는 마스크 속에서도 보이는 수줍은 미소를 지었다.
캐디로 변신한 이소미는 13번 세컨샷이 벙커로 빠지자 조아연 보다 더 진지한 표정으로 점프를 하면서 그린의 라이를 살펴 보며 조아연에게 조언을 했다. 그 결과 조아연은 별다른 어려움 없이 벙커를 탈출해 홀컵으로 바짝 붙일수 있었다.
조아연은 2라운드 11번홀, 16번홀, 18번홀에서 버디를 기록했고, 13번홀, 17번홀, 7번홀~9번홀에서 보기를 기록해 2오버파 74타를 기록했다.
한편 조아연은 지난 5월 진행된 제8회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통산 3승 고지에 올랐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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