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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부산 박승환 기자] "말이 필요 없는 완벽한 피칭 선보였다"
KT 위즈는 1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시즌 8차전 원정 맞대결에서 4-0으로 완승을 거뒀다. 전날(10일) 경기에서 승리한 KT는 위닝시리즈를 확정, 3연승을 달렸다.
이날 KT의 선발 고영표는 9이닝 동안 투구수 100구, 5피안타 무사사구 9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4승(5패)째를 완봉승으로 장식했다. 지난 2021년 9월 12일 수원 SSG 랜더스전 이후 272일 만의 완봉승으로 지난 2017년부터 4시즌 연속을 마크했다.
또한 고영표는 지난 5월 27일 키움 히어로즈 타일러 애플러 이후 올 시즌 두 번째 무사사구 완봉승을 거뒀고, 이는 KBO리그 통산 138번째로 기록됐다.
타선에서는 황재균이 3타수 3안타 1타점으로 좋은 타격감을 뽐내며 결승타를 마크했고, 조용호가 4타수 3안타 1볼넷 2득점으로 '4출루' 경기를 펼쳤다. 그리고 강백호가 3타수 1안타 2타점으로 첫 안타를 생산 이후 줄곧 좋은 활약을 이어갔다.
이강철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선발 고영표가 무사사구 완봉을 하며 말이 필요 없는 완벽한 피칭을 선보였다"며 "투수진이 힘든 상황에서 경기를 마무리해 줘서 감독으로서 정말 고맙다. 장성우의 리드와 호흡도 칭찬해 주고 싶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고영표의 활약이 눈부셨지만, 타선의 칭찬도 빼놓지 않았다. 사령탑은 "타선에서는 득점권 찬스에서 집중력이 돋보였다. 조용호와 중심 타선의 활약이 돋보였고, 황재균도 3안타를 기록하며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끝으로 이강철 감독은 "수원에서 캠프를 즐기며 응원해 주신 팬들과 원정 경기에 오셔서 열성적으로 응원해 주신 팬들에게 승리 소식을 전해드려 정말 기쁘고, 감사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KT 위즈 이강철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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